Posted on 2019. 05. 01.
강북구의회 제225회 임시회 송곳 구정질문 ‘눈길’
‘강북구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 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이백균)는 지난달 23일 제2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구정 주요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강북구 발전을 위한 대안제시를 위해 의원들의 구정질문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10명의 의원들이 총 44건의 지역 현안사항과 강북구 숙원사업에 대한 송곳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 조윤섭 의원(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
조윤섭 의원은 지난 2월 있었던 구의원 동장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네팔 방문으로 강북구청장이 부재 중이었던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시작했다. 조 의원은 강북구가 동장 폭행사건이 발생해 언론과 방송의 보도로 이미지 손상이 극에 달한 시기에 구청장이 네팔 포카라를 방문한 상황을 밝히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파인트리 콘도 공사 진행사항을 묻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인수동 대우 땅을 지목하며 “민간기업에서 시너지 효과로 치면 몇백 억 이상의 효과가 있을 럭비구장 조성 사업 제안을 강북구에서 수용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라며 “하위 부서에서 의도적으로 사업 제안이 구청장에게 전달되기 전에 차단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구청장은 “사업제안을 검토해 보고 구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의회와 협력하여 진행해 나가겠다”며 “하지만 해당 지역(카스멜수녀원 뒤)은 비오톱 1등급 지역으로 럭비구장 조성을 위해 서울시에서 승인을 받을 수 없어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조의원은 “해당 사업은 이미 서울시 해당 부서와 협조가 다 끝난 사항으로 강북구청만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질타했다.
그 외, 서울시에서 지원하여 개최되던 ‘수유1동 빨랫골 축제의 폐지 이유’와 ‘4.19 행사 축제 시 민원’ 등과 관련하여 구청장과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끝으로 조의원은 “전 시의원의 업적을 구청장이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깎아 내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구민들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통 크게 생각해 줄 것”을 구청장에게 당부했다.
■ 김영준 의원( 번1,2동 수유2,3동)
김영준 의원은 번2동 강북웰빙스포츠센터의 좁은 주차장 확장계획과 관련된 질문을 먼저 했다. 강북웰빙스포츠센터는 2005년 3월 개관 이후 수영, 헬스, 스쿼시 등 월간 44강좌, 185반, 9만 7천여 명에게 스포츠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차면수는 69면으로 이용회원들의 불편을 야기시키고 병렬주차 차량들로 인해 차량의 진·출입이 매우 어렵고 항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북웰빙스포츠센터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이 되도록 추가로 주차장을 확보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구청의 계획을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유3동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현황에 대하여 질문했다. 수유3동 지역 골목길 곳곳은 매일밤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통행의 불편을 야기하고 해당주민들은 매일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 등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수유3동 공영주차장 건설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하며, 시행과정에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효율적인 이용과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까지 건립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하여 소상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3월부터 주차단위구획의 최소기준을 확대 시행하는 이른바 ‘문콕방지법’이 시행되고 있어 이용주민들의 편리한 주차 및 좁은 공간으로 인한 문콕사고 방지를 위한 신설 공영주차장의 대책은 어떠한 것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번1동 3,4,5통 거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건립문제를 제기하며 “특히 수송중학교 인근 3,4,5통 일반주택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샛강경로당과 동부경로당 두 곳을 이용하고 계시나, 장소가 비좁고 인원이 초과되어 이용을 희망하시는 모든 어르신들을 수용하지 못해 잠시 쉬실 곳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번1동 4,5,6통에 어르신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내시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구립경로당을 건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 여자대학부 축구경기가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점을 밝히고 경기운영에 필요한 강북구민운동장의 트랙, 잔디, 조명탑 등 시설점검과 보수 계획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했다.
■ 구본승 의원(미아동, 송중동, 번3동)
구본승 의원은 일괄질문 6개, 일문일답 1개의 구정질문을 했다. 구 의원은 먼저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구민의 안전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강북구민 생활안전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현재 운영 중인 여성안심 귀갓길과 추가로 관리되고 있는 우범지대에 구민안전을 위해 로고젝터를 활용한 안심 조명을 확대, 설치하자고 주장했다.
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을 채워줄 전용 돌봄공간인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관련하여서는 서울시의 설치계획을 고려하여 강북구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확대 설치,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다고 주장하며 계획을 물었다.
이어 구 의원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활동가·전문가 등의 민과 관이 협력하여 마을의 문제 및 현안을 새롭게 파악하고 해결해 가는 로컬랩(Local Lab)을 통해 지역문제와 의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구청 차원으로 로컬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고 마을문제 해결의 경험과 역량 축적이 향후 주민자치회 의제 실현활동 등에 접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구 의원은 또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될 경우, 간주처리와 함께 주요사업의 내용자료를 구의원에게 제출하여 설명, 보고하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오동근린공원 내에 있는 주민이 만들고 가꾸는 ‘오동꿈의숲 진달래동산’의 지원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구 의원은 박겸수 구청장과 일문일답에 나서 ‘예산안 자료의 홈페이지 공개’를 제기하며 서울시의 예산안 비공개 사유가 “예산안은 의사결정 과정 또는 내부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라는 답변을 밝히고 구청장과 의견을 나눴다.
구 의원은 “2010년도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시작되기도 전으로 그때도 법원에서는 주민의 권리차원에서 예산공개가 더 합당하다는 의견이었다. 행정패러다임 차원에서 어떤 것이 더 합당한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추가 보충발언까지 하며 “주민참여예산도 하고 있는데 예산안을 볼 수 없는가. 강북구가 적극적인 행정의 일환으로 예산안을 공개하자고 했는데 안타깝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구민들의 알권리와 의견표명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식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이정식 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유성 국외방문과 관련하여 강북구 국외자매도시 교류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강북구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국내 도시로는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고성군, 충청남도 당진시, 전라남도 보성군 등 여러 도시와 명절이면 직거래 장터와 같은 것을 통한 교류도 하고 큰 행사가 있으면 서로 초청도 해서 서로 오고가고 있다고 밝히며 국외 자매도시의 경우 현재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외 도시들은 몇 곳이고 그 도시들의 현황은 어떠한지와 그 간의 교류 성과, 특히 2019년도에 방문했거나 방문예정인 자매도시에서의 활동내용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강북구 도서관 시설과 관련하여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문화와 정보화수준향상을 위해 2001년 개관한 강북구 대표도서관으로 강북구내 구립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와 21만여 권의 장서, 6만여 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강북구민의 평생교육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지만 개장한 지 18년이 경과하여 그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최근 강북구에서는 노후시설 개선을 위하여 지원된 국비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향후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고 아울러 최근 개관하거나 리모델링한 곳을 보면 그 안에서 독서도 하고 대여도 하는 ‘통합형 열람실’을 운영하여 호응이 좋은데 이러한 방식을 반영할 생각은 없는지에 대한 구청의 의견을 요구했다.
■ 김미임 의원(비례대표)
김미임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 홍보 방안 건설과 오패산 꽃샘길 전문적 관리 방안, 자영업자들에게 제로페이 문제점 등을 물었다.
먼저 김 의원은 현수막 게시대는 강북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높은 가격대로 인해 운영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며, 현수막 게시대 이용률은 1단은 53%, 5단은 31%에 불과하고 위탁 운영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도봉구에 위치한 광고업체가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수막 게시대 운영업자 선정 과정, 가격이 높게 책정된 배경, 저조한 이용률 원인, 타 지역 광고업체가 선정된 배경과 강북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저렴하게 현수막 게시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패산 꽃샘길의 유지관리를 위하여 인력이나 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유지관리을 위해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자연 생태공원은 조성보다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조경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오패산과 꽃샘길을 대한민국에서 자랑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서울시와 정부가 도입한 제로페이가 정작 정책대상인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지나치게 가맹점 확보라는 ‘양적 증가’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북구의 제로페이 가맹대상자수 및 가맹가입점수, 그동안 결제건수 및 결제금액, 이용실적 현황과 제로페이 정착을 위한 강북구의 특별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 김명희 의원(번1,2동 수유2,3동)
김명희 의원은 먼저 지난 3월 말 강북문화예술회관 수영장 천정의 일부 시설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후 수영장을 잠정 폐쇄 조치한 사실을 밝히고 정확한 사고시점과 사고당시의 상황 등 당시기록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파악된 사고원인과 사고발생 후 조치사항에 대해 미흡한 점과 이후 해결방안, 보수공사기간과 방식 재원마련, 수영장 재오픈시점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또는 설립 중인 반려동물 전용 산책로 또는 공원에 대한 운영현황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산책할 때 지켜야 하는 목줄, 배설물 처리 등 법적 의무조치 위반에 대해 법적, 행정적 처분이 들어간 사례가 있는지를 묻고, 법적인 제재조치 이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올바른 자세와 타인에 대한 배려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식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 사례와 정책반영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제 42호인 삼각산 도당제에 대해 무형문화제 보존과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강북구가 도당제에 지원하고 있는 내역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하고, 현재 제례를 시행하고 있는 우이동 산25-1일대 부지에 대한 보존방법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했다.
■ 허광행 의원(미아동, 송중동, 번3동)
허광행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먼저 정부가 4월15일 ‘생활 SOC 3개년 계획’을 발표한 점을 밝히고 “강북구도 예산 확보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북구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정부가 8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총 30조 원을 투자하여 생활밀착형 SOC을 확충한다는 내용임을 밝히고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 내용 중 강북구가 중기지방재정계획 중 하나였던 축구전용구장 건립이 LH의 대상지 매입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계획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축구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설복합화 내용 중 기존 주차장을 지하주차장으로 전환하고 지상에 도서관 및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고 밝히고 이 사업과 관련하여 강북구의 주차장관련 시설 복합화사업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 지자체의 노후 공공청사 등을 청사-행복주택-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방안도 발표한 점을 밝히며 “현재 강북구가 2018년 11월 기준으로 628억여 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고, 2022년까지 1,031억여 원을 조성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번 정부의 계획에 맞춰 국비 및 시비를 확보하면 보다 빨리 신청사 건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사업과 관련하여 구의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허 의원은 돌봄 시설 및 공공 의료시설 확충, 화재 안전 성능보강, 석면슬레이트 철거, 지하역사 미세먼지 개선,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한 내용을 밝히며 “이와 같은 핵심과제는 우리 구에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절실한 문제들로 이와 관련하여 우리구의 계획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허 의원은 “우리구도 예산 확보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북구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구청장은 향후 만족할 만한 국비 확보를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으며,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방안은 무엇인지 추진계획에 관하여 상세히 밝혀 달라”고 마무리했다.
■ 최미경 의원(비례대표)
최미경 의원은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강북구를 위한 질문을 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작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올해 강북구가 선정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자치구에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데 기부채납 등이 쉽지 않은 우리구 형편에는 키움센터의 조건으로 민간 공간까지 확대하도록 서울시에 강력하게 제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일하는 엄마를 위한 지원은 출산장려금보다도 더 중요한 정책 중 하나”라며 직장맘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돌봄지원, 출산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영유아돌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영아종일제, 시간제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는데 이용현황을 밝혀 주고 일하는 엄마의 자녀들을 위한 구비추가 돌봄시간을 지원할 의향은 없는가”를 물었다. 아울러 강북구 아이돌보미의 현황과 관리체계, 지속적인 서비스 수준의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최 의원은 또 임대주택 관련한 질문에 나서 고령의 독거 어르신 경우에도 다세대, 다가구 매입형 임대주택에는 계단이 많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매우 커서 오래 기다리더라도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임대주택을 매입하는 시점에 리모델링을 준비하여 어르신, 장애인 등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미리 개조를 하도록 정책제안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부서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포인트제도 도입에 관한 질문에 나서 “부서 간 벽을 넘고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바라면서, ‘일중심의 협업문화’조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달라”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스몸비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에 LED신호등이 있는 ‘스마트횡단보도’ ▲독거어르신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실내 전력사용량을 감지해 일정시간 변동이 없을 경우 관련 내용이 전송되는 ‘스마트 플러그’ ▲보안등이 스스로 고장여부를 점검하고 사물인터넷 통신망으로 관리업체에 신고까지 하는 ‘스마트 보안등’ ▲벽면 바닥 등에 원하는 문자나 이미지를 투영하는 LED홍보장치인 ‘로고젝터’의 활용 ▲소음, 온습도, 미세먼지 등을 감지하는 ‘복합환경센서’를 달아 주민생활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등 도시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특히 최 의원은 “강북구도 문제들을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해결하기 위한 시도나 고민을 하고 있는지. 강북구가 스스로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잡아내 어떻게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지 제안하여, 국책 시책 공모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서승목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서승목 의원은 강북구가 현재 총 17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밝히고 “정비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은 흔히 말하는 재개발 예정이라는 이유로 민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로파손, 쓰레기투기, CCTV 설치에 대한 민원들이 재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노후 주거지역의 슬럼화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10년이 걸릴지 15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이 정비사업에 있어서 막연히 재개발이라는 말로 뭉개지 마시고 재기되는 민원처리의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의원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지난해 경영평가 ‘라’등급을 받고 행정안전부로부터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진단 결과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경영개선에 필요한 세부 이행계획서중 주차사업의 무인운영과 민간위탁 확대는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강북구체육회 감사 결과’와 ‘생활보장기금과 양성평등기금 운영’에 관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일문일답을 통해 질문한 주요 내용은 “강북구체육회에서 다수의 관리지침 미준수, 관리 소홀이 보이는데 어떻게 조치를 했느냐”는 내용이었다. 서 의원은 “상식적으로 강북구청에서 강북구체육회운영에 관여 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강북구의 보조금을 2억 넘게 받고 있는 체육회에 관리지침 미준수, 수당 부정수령 등과 관련해 어떤 불이익이나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북구 체육회 상위 단체에 제안하지 못했냐”며 횡령에 따른 고발조치 등의 의향을 묻기도 했다.
생활안정기금 운영과 관련해서는 “생계자금이 부족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취지는 좋으나 은행문턱을 못 넘어 생활안전기금을 신청하는 분들인데 오히려 인행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연도별 은행에서 신청 반려 건수를 질의했다.
양성평등기금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딩교육, 화장교육, 부모교육”등의 사업이 양성평등사업의 취지에 부합되는지 의문이 든다며 양성평등기금 심의위원회 구성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현재 심의위원 8명중 구청공무원 4명, 구의원 2명, 민간위원 2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중에 공무원의 비중이 높아 사업이 구청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민간위원의 비중을 높여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생활복지국장과의 일문일답을 마쳤다.
■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
유인애 의원은 먼저 번1동 445번지, 447번지 및 446번지 일부 지역의 특별계획구역 해제 계획과 관련된 질문을 펼쳤다. 유 의원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번1동 445번지, 447번지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주거복합 건축물의 입지가 가능토록 의결한 점을 밝히고 “2009년 이후 해당 특별계획구역은 건축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필수적인 개보수 정도만 심의를 거쳐 허용되고, 개별 개발이 제한되어, 해당지역 주민들은 막대한 재산권침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강북구가 2017년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타당성 용역예산을 편성한 내용 중 번1동 445번지, 447번지 및 446번지 일부 지역의 특별계획구역의 해제 검토도 있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2015년도에 시비로 지원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비 29억 원과 청사기금으로 동청사를 복합건물로 신축하려고 했으나 청사건립 검토대상 토지주의 매각거부 및 과도한 매입가 요구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워 현재 대체부지 검토단계에서 사업이 멈춰선 상태”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금방 신축될 줄 알았던 수유3동 청사의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오르는 토지매입비로 갈수록 사업추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청사건립과 관련하여 향후계획에 관하여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또 수유3동 공영주차장 건설에 대하여 수유3동 172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121억여 원의 예산으로 2022년 공사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밝히고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생활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주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 도입을 주장했다.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한층 더 확보하기 위하여 차량의 통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시설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일자리 문제 및 지역경제 불황으로 더욱 힘들어진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강북구 내 무등록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구청의 대책을 물었다.
또 수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 당초 예정됐던 수유역 1번 출구쪽 에스컬레이터가 지형지물상의 문제로 7번 출구 쪽으로 재검토되고 있다는 사유와 구청의 계획을 물었다.
또한 구차원에서 강북구의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라도 배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구청의 대책 및 계획에 대하여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전신주 이물질 제거 및 테마가 있는 전신주 만들기를 강조하며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거리별로 특화하여 부착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