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07.


강북구의회 유인애 부의장

‘교육청 2020년 우이초 내 단설유치원 개원 추진’
“영유아 인구감소 고려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유인애 부의장(수유1·2동, 번1·2동)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2020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우이초등학교 내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2018년 12월, 10개 학급(특수2학급 포함) 정원 176명 규모의 우이초 내 단설유치원 설립계획이 포함된 ‘2019~2021학년도 유치원 유아수용계획’을 수립했다.


교육지원청의 계획에 따르면 2019년에 만3세~만5세의 유아 2,033명(공립5개소 416명, 사립15개소 1,617명)이 2020년에는 2,209명(공립6개소 592명, 사립15개소 1,617명)의 유아가 유치원을 이용하게 된다.


유인애 부의장은 교육지원청이 영유아 인구감소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북구 연도별 만0세 인구는 2012년에는 2,660명에서 2018년에는 1,302명으로 연평균 11%(연평균 감소인원 226명) 감소했다.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공립유치원이 새로 설립되는데도 사립유치원의 원아수가 변함없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유인애 부의장은 “단설유치원 설립이 정확한 실태조사와 민간 보육시설에 대한 의겸수렴 없이 추진돼 유감스럽다”며 “교육당국과 민간 보육시설 간 갈등을 봉합하고 강북구 영유아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강북구의회가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인애 부의장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정양석 국회의원(강북 갑), 김광복 유치원연합회장, 이용화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과 함께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 과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강북구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