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9. 12.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5분 자유발언’
“강북구 내 정당 간의 당정협의 나서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3일 열린 제21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북구청과 강북구 내 정당 간의 당정협의’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유인애 의원은 지난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강북구 갑·을 지역위원회와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강북구청 각 국장들이 지역의 주요 업무를 논의하는 강북구 당정협의회를 가진 점을 밝히고 “본 의원은 이 소식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북구는 어느 특정정당의 몫이 아닌 32만 구민의 강북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구청장은 어느 특정정당의 구청장이 아닌 32만 구민의 구청장이다. 구청장으로 출마할 때는 특정정당의 이름을 달고 나온다지만 당선된 후에는 정당을 초월하여 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에 전념할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6·14 지방선거에 당선되어 3번 연속하여 강북구청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구청장이 지난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속정당인 민주당 외에 강북구 내 다른 정당과 지역현안을 논의한 적이 있는가”를 물었다.
유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4.6%, 노인어르신 인구 비율도 17.5%로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강북구인 점을 밝히고 “이런 현안문제를 풀고 강북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특정정당의 힘으로도 구청장 개인의 역량으로도 불가능하다. 강북구내 모든 정당의 역량을 집결한다 해도 쉽진 않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인애 의원은 “구청장께서는 소속 정당만 참여하는 당정협의로 진정 강북구의 획기적 발전이 가능하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고 “당리당략만 중시하는 행정 정책을 강요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구민들의 삶이 더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놓쳐서는 안된다. 공익이 먼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