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22.
도봉구민청 주민공청회 개최
‘주민들을 위한 공간’ 많이 놀러오세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청에 구민들을 위한 공간인 ‘도봉구민청’이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오후 도봉구는 구청내 M4층에서 도봉구민청 운영계획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봉구민청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봉구민청은 청사 내 유후공간을 활용해 M4층을 신설해 문화공간 및 휴게시설을 통해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하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로 총 예산 27억 6400만원이 소요됐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14.10.18. 청사 공간 활용 방안 및 시민청 도입 검토 보고 ▲2014.11.17. ‘제2의 시민청을 만들자’ 주민토론회 개최 ▲2015.7.29. 시 주민참여예산 확정(7억 5천만원) ▲2016.6.27. 설계용역 착수 ▲2016.8.3. 2016년 상반기 특별교부금 교부(12억 4천만원) ▲2017.8.9. 2017년 상반기 특별교부금 교부(5억 6천만원) ▲2017.11.9. 공사착공 ▲2018.3.28. 구민청 위탁관리 협약 체결(운영주체: 도봉문화재단) ▲2018.8.13. 구민청 준공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은 ▲구민청 운영 시간 및 기본방침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했으며, 그밖에 ▲공간구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지 않은 이유 ▲도봉문화재단이 위탁받은 이유 ▲문화와 관련된 활동만 가능한지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공간구성 과정에 주민목소리 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공간 구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주민설문조사 및 토론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음으로 알고 있다. 공간 구성에 대해 아쉬워하는 구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답변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청은 그동안 공무원들이 일하는 공간이었고, 구민들의 구청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곳으로 이용하기만 했다. 하지만 자치분권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에서 구민청을 조성하는 것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해 추진하게 되었다. 구민청을 통해 주민들의 행정참여와 권한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의장은 “구민들의 공간인 만큼. 구민청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 나갈지 많은 의견이 오가는 오늘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제안을 토대로 구가 새로운 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구의원들이 오늘 공청회 자리에 참석했다. 구의회에서도 구민청 운영에 대해 구민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도봉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주민의 주체성을 담아 구민과 재단이 함께 시설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오늘의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의견들을 잘 정리해서 도봉구민청이 주민들의 공간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민청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오는 9월 구민청 세부 운영계획 수립하고, 10월·11월 구민청 시범운영해 12월 구민청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