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7. 04.


성북구, 터키 베이올루구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형제의 나라! “고맙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성북구의 초청으로 이번에 방한하게 된 투르크 니야즈(수송부대 차량수리 하사, 86), 윈에으덴 귤뷰즈(보충대 통신기술병, 90) 옹은 각각 1951년, 1950년에 참전해 1953년 휴전 선언까지 우리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다.

참전용사들은 지난 달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25일, 462명의 터키군 전우들이 영면하고 있는 부산 UN묘지를 참배하고 68년 전 터키군이 첫 발을 내딛은 부산항을 관람하면서 감회에 젖었다.

26일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를 방문하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관람한 후 오후 7시부터 성북구 베스트웨스턴아리랑힐 호텔에서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성북구청장은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21개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고 그 어느 나라 부대보다 용감히 싸우면서 우리와 뜨거운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며 “늦었지만 참전용사 분들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성북구와 베이올루구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전용사 대표로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 투르크 니야즈 옹은 “68년 전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 참전을 위해 부산항에 도착한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전쟁이 멈추고 떠날 때의 기억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한국이었지만 짧은 시간 이렇게 발전된 모습에 너무나도 큰 감동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장에는 특별히 최근 인기리에 상영중인 영화 ‘아일라’의 실제 주인공인 김은자 여사도 참석해 참전용사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고아가 된 김은자 여사를 터키병사 슐레이만이 아버지가 되어 돌봐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실제로 김 여사와 故슐레이만은 지난 2010년 극적으로 상봉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김 여사는 “오래 전 이역만리 낯선 나라를 위해 참전해주신 분들이 다시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게 되었다”면서 “돌아가신 슐레이만 아버지도 함께 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베이올루구 참전용사 방문단은 27일 강화 평화전망대 및 터키대사관을 방문하고 28일 오전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면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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