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4. 18.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 폐쇄 위해 길음동 주민들 나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및 폐쇄를 위한 1만 명 서명운동 돌입

지난 4월 7일부터 길음 뉴타운 내 솔향기 공원 앞에서 입주민들이 청소년 유해업소(속칭: 미아리텍사스촌, 매양집) 폐쇄 청원을 위해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입주민들은 1만명 서명운동을 받아 성북구는 물론 서울시와 국회에 확실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입주민 카페 “난토벤”의 리더격인 한 주민은 “길음동에 위치한 텍사스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매매 집결지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들을 잠시 밖에 나가 놀다오는 것도 유해 환경에 노출될 것 같아 염려된다. 또한 집장촌이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밤이면 그곳을 지나는 청소년이나 가정주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빠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다른 주민은 이 서명 운동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시작한 운동이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한마음으로 집장촌이 폐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아이들이 건전한 환경에서 보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성북구나 서울시에서는 행정적,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폐쇄를 포함한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입주민 카페의 운영자인 일명 “난토벤”은 전국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전제한 뒤, 대구자갈마당은 개발을 통해 1,5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모했고, 청량리는 65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개발하여 자연스럽게 청소년 유해업소들이 사라지도록 행정을 펼쳤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명에 참가한 주민들이 1만명이 되면 성북구와 서울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성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에게도 개별로 청원서를 제출하였고, 누가 당선 되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난토벤 카페 운영자는 “성매매 업소의 무조건적인 폐쇄 보다는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자립을 할 수 있는 직업교육과 함께 직업을 알선해 줄 수 있는 예산 편성을 함께 요구하기도 했다”

이 서명운동은 시작 10일 만에 약 5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에 발맞춰 더불어 민주당 성북구청장 예비후보들도 “미아리 텍사스촌”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승로 예비후보는 “길음 뉴타운에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미아리 텍사스촌” 폐쇄를 임기내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문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도 “집장촌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주민들과 접촉하고 있다.

김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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