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3. 07.
성북구, 우리 동네 등굣길 안전은 영미! 대신 어르신!
어르신에겐 일자리·어린이에겐 안전·학부모는 안심, 맞벌이 학부모·학교의 녹색어머니회 활동·운영 부담까지 해소!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8 어르신일자리 사업 중 스쿨존 사업(초등학교 앞 교통지도)을 대폭 확대했다.
스쿨존 사업은 어르신이 초등학교 등굣길의 안전 수호천사가 됨으로써 어르신은 일자리를, 어린이는 안전을 보장받는 일거다득의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맞벌이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활동과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와 초등학교의 고민까지 해결하고 있다.
2017년 성북구에는 125명의 등굣길 안전 수호천사가 활동했다. 사업에 대한 만족이 매우 높자 성북구는 지역에 소재한 29개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존 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일자리 스쿨존 사업량을 210명으로 늘렸다. 60% 가량이 확대된 것이다.
여기에 동단위로 진행했던 전년도와는 달리, 기존 초등학교 연계 어르신 일자리 수행경험이 있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길음종합복지관을 스쿨존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의 전문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성북구 내 28개 초등학교에 총 210명의 어르신이 학교별 평균 4~10명으로 배정되어 스쿨존 사업을 시작하며 참여 어르신은 월 평균 30시간 활동을 하고 27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됐다.
초등학교 3학년의 자녀를 둔 직장맘 김희정 씨(길음뉴타운, 34)는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그만큼 큰 부담에 한숨을 쉰 적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의 안전에 대한 걱정, 업무에 대한 걱정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컬링 선수단의 영미~ 기합소리와 함께 한 번에 날려버린 것처럼 후련한 심정”이라며 반겼다.
학교 관계자도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연륜가 경험이 부족한 학부모에게 등굣길 안전을 맡겨야 했던 부담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만큼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행기관 및 초등학교와 협의 보완함으로써 스쿨존 사업이 연내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