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3. 07.


정릉2동 지역사회복지의체, 주거환경개선 사업 진행
민·관 협력으로 정릉2동 함께 만들기 실현에 앞장서다!

  

지난 2017년 10월 ~ 12월 중장년층 남성단독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가 있었다.
정릉2동 사회복지공무원들은 힘을 모아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이 시기쯤 지역주민으로 같은 층에 거주하는 남성분이 계시는데, 쓰레기를 매일 집밖으로 던지고 냄새를 풍기며 이웃과도 교류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여러 차례 그분을 만나기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층에 거주하는 젊은 애기엄마의 도움으로 드디어 그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젊은 엄마는 위층에 거주하는 분이 안스럽다는 마음으로 가끔 간식도 챙겨드리고, 안부도 확인하는 일을 남몰래 하고 있었다.
아래층 애기엄마의 도움으로 주민센터에서 안부확인 차 방문을 했다고 말씀드리니 두 달만에 문을 열어주셨다.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집에는 생활쓰레기로 가득 쌓여 있었고, 남성분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쉴새 없이 하셨다. 누가 봐도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 후로 매주 주민센터와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동복지협의체위원, 주민들이 번갈아가며 남성분을 찾아갔고, 두 달 동안 설득을 통해 드디어 집안에 청소를 하게 됐다.
쓰레기 청소는 정릉2동복지협의체, 주민센터, 복지관, 이웃 약 2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했으며 약 3톤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됐다.
수년간 쌓아놓은 쓰레기로 인해 안방출입 및 장롱을 열 수가 없었던 남성분은 장롱 문을 활짝 열더니 “나도 예전에는 잘나갔어~ , 비싼 옷도 이렇게 많아”라고 하시며 미소를 보이셨다.
동복지협의체 김성자 위원장은  “젊은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며, 이웃에 관심을 갖고 챙겨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이웃들은 주민센터에서 주민을 여러 기관과 힘을 합해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도와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한편 이광호 정릉2동장은 “우리 동에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 주민들을 비롯해 동복지협의체,
정릉지역사회복지관, 그리고 동주민센터가 협력해 활동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복지지대 발굴 및 지원 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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