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0. 31.
미아동 128-8 공원조성 국비확보로 보행친화거리 사업 박차
허 광 행
더불어민주당 강북을지역위원회 조직국장
지난 9월 18일 박용진 국회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구 송중동 128-8(교육청길 주차장부지)을 포함한 도봉로 20가길 일대(일명 교육청길)를 걸으며 이곳에 보행친화거리를 조성하자고 제안, 박원순 시장은 ‘취지에 공감하고 계획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함께 논의하자’고 하였다.
교육청길 일대는 박용진 국회의원이 2016년 5월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강북구청에 128-8 부지 공원설치 등 부지활용 검토를 요청했고, 6월에 검토보고를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안으로 이번에 박용진 의원이 공원설치 예산으로 2017년 하반기 특교세 1억5천을 확보함으로써 이 일대 거리의 보행친화거리 사업의 시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5일 필자는 도로과 담당자와 서울시에서 추천한 보행, 교통 전문가와 함께 현장방문을 하고 여러 의견을 나누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안을 수립하기 위해선 용역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받았다. 이후 구청에서 2018년 예산으로 보행친화거리 용역 예산을 수립하여 주민의견수렴, 전문가 자문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니 반가운 소식이다.
이를 시작으로 도봉로20가길 일대를 보행친화거리로 조성하여 낙후된 지역개발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 공원을 시작으로 일대 보행친화거리 조성을 통해 연남동의 ‘연트럴파크’와 통영 동피랑처럼 문화가 있는 거리, 걷고싶은 거리로 탈바꿈되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지역의 명물거리가 되길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금까지 교육청길 일대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을 전담하여 진행해왔던 담당자로서 만감이 교차하는게 사실이다.
박용진의원의 제안, 부정적인 구청의 검토보고, 미아동 128-8 특교세 요청 및 확정, 도로과 담당과 현장방문, 박원순 서울시장 현장방문, 국토부 실장 의원실 면담 등 사업 하나가 가시화되는데 참 많은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는 17개월이었다.
관내 모 구의원이 10월 20일자 본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 의하면 본인의 요청으로 국비가 확정된 것처럼 기술하며 본인의 치적쌓기로 홍보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의원도 아니면서, 국회의원이 확보한 국비를 본인이 문제제기해서 확보된것처럼 홍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고 괴로웠음을 고백한다.
교육청길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과 공원부지사업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있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필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란다. 좋은의견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아울러 용역예산은 구비로 편성되었지만, 앞으로 본격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반영되어 찾아오고 싶은 거리,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통반장님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