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0. 25.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좋은 7가지 이유
이승로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이제 시민들은 마시는 물을 선택할 때 안전함은 물론 건강에 좋은 물인지, 맛있는 물인지도 살펴본다. 그만큼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이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변화하는 시민들의 기호에 맞춰 건강한 물, 또 맛있는 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과연 아리수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7가지 이유를 소개해본다.
1. 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법적으로 정해진 먹는 물 수질기준 59개와 서울시 자체 수질기준 111개 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통과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매월 450개 지점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등 빈틈없이 수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또 살균력이 뛰어난 오존과 미량 유기물질을 흡착하는 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첨단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통해 여름철 녹조 때문에 발생하는 맛·냄새 유발물질을 완벽히 제거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2. 우리 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리수에는 성장기 아이는 물론이고 성인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미네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더불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로 음식물보다 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아리수는 페트병에 담겨 생산되는 먹는 샘물과 비교했을 때 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다. 또 석유자원 낭비의 문제도 없고, 가정 내 전력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수기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낭비 요인도 없다. 수돗물 아리수 마시기가 환경보호의 첫걸음인 셈이다.
4. 경제적이어서 가계에 보탬이 된다
4인 가족이 1년에 1,825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아리수는 735원만 지출하면 된다. 하지만 정수기는 24만원, 먹는 샘물은 83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정수기는 아리수보다 329배, 먹는 샘물은 1,130배가 비싼 셈이다.
5. 세계가 인정한 물이다
2016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 및 공급 전체 과정이 국제표준기구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품안전관리 등을 통해 아리수가 엄격하고 깐깐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 지난 2008년에는 세계적인 수질분석기관인 UL과 NSF의 167개 수질검사 결과 ‘미국 EPA(환경보호청)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09년 UN공공행정대상 수상, 2010년 아시아물산업혁신상을 수상했다.
6. 최고의 수도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2016년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관의 13,649㎞ 중 97.7%에 해당하는 13,339㎞를 녹이 슬지 않는 상수도관으로 교체 완료했고, 남아 있는 310km의 상수도관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에 드는 공사비를 촤대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2017년 7월 현재 56만5,000가구 중 58%에 해당하는 32만7,560가구의 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관으로 교체 완료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7. 전화만 하면 무료 수질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각 가정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다산콜센터 120번이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ww.arisu.seoul.go.kr), 거주지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수돗물 급수불편, 누수탐지, 수질검사, 누수요금 감면 등 시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한 통의 전화로 한 번에 해소하는 아리수토탈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는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수돗물 아리수를 마음놓고 마셔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