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7. 05.
노원구, 결핵대응 ‘비상역학조사반’ 운영
1일부터 모네여성병원 이용 유아 대상 무료 결핵 검진 실시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관내 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폐결핵 신고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노원구 비상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상역학 조사반은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4개팀으로 구성되었다. 보건소 지하 1층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구는 우선 노원구 모네여성병원 직원이 최근 전염성 폐결핵으로 진단되어 의료진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신생아 보호자에게 결핵 검진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된 간호사가 모네여성병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2016년 11월 2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소 직원들이 신생아 부모에게 전화하여 검진기관과 검진일자를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와 관내 을지병원에서 결핵 검사(흉부X선 검사)와 잠복결핵 감염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생아의 태어난 시점에 따라 검사방법이 달라 검진기관을 달리해 운영하고 있다.
8주이상 유아 300여명은 보건소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보건소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8주미만 유아 200여명은 을지병원에서 7월 3일부터 7일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6시까지, 그 외 어린이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6시까지 검진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평일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비상근무한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다만, 이 중 10%가 추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하여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