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31.
강북구의회 장동우 의원
북한산국립관리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강북구의회 장동우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건의안’에 대해 제안설명에 나섰다.
이날 장 의원은 대표발의에 나섰으며, 장동우 의원을 비롯해 이정식, 김영준, 이영심, 김동식, 강선경, 김명숙, 박문수, 한동진, 이백균, 김도연, 유인애 의원이 찬성했다.
특히, 찬성의원들은 북한산 둘레길 중 유일하게 탐방 예약제로 통행 인원을 제한해 실시·운영 중인 우이령길을 주민과 탐방객의 통행 불편 해소 및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면 개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 건의에 나섰다.
먼저 장동우 의원은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과 경기 양주 지역을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지름길이자 옛길이면서 힐링 명소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둘레길 21개의 구간 중에서 가장 길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구간이자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공기가 상쾌해 사람들이 찾고 가보고 싶은 길이다”며 “이렇게 좋은 우이령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했던 이른바 1·21 사건을 계기로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의 주둔으로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가 이후 세월이 흘러 재개통 문제가 대두되면서 41년만인 2009년 7월에 탐방예약제 시행과 함께 제한적으로 개방됐다. 그러나 북한산 둘레길 중 유일하게 현재 시행하고 있는 탐방 예약제와 관련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루 탐방객 수를 총 1,000명 이내로 출입을 제한하고, 심지어 예약을 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더불어 출입시간이 오전 9시부터~오후 2시까지로 오후 4시까지는 하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탐방객 제한으로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없으며, 복잡한 예약 절차를 거쳐야 함은 물론 원하는 날짜를 맞추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실제 출입객이 몰리는 주말 탐방은 예약시작 20일 전부터 사전 예약이 모두 끝날 정도로 ‘바늘구멍 뚫기’에 가깝고, 일부 시민들의 경우에는 예약 절차를 모르고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오는 7월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의 개통과 관련 우이령길을 찾는 방문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현재 탐방예약제로는 우이령길 이용 관련 탐방객들의 불편만 증가하고 또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도 가중할 것이다”며 “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 국민들의 건강 복지에 이바지하며, 우이령길에 접한 강북구, 도봉구, 양주시 3개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불편 해소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탐방예약제 폐지 및 우이령길의 전면 개방을 강력하게 촉구 건의하는 바이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