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24.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개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청소년의 기초과학 이해를 돕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건립한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을 지난 19일 오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은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하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2,330㎡ 규모다. 또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4개의 상설전시실과 교육실 및 실험실, 그리고 카페테리아 및 도서실 등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옥상에는 녹화를 조성해 불암산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성환 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원, 노원구의원 등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시립과학관 개관으로 노원구의 과학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특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아이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의 명성과 함께 주변 수락산, 불암산과 연계해 서울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립과학관은 4개의 상설전시실로 나뉘어 있다. 먼저 ▲힘, 에너지를 주제로 한 R(red)전시실 ▲뇌과학, 우주 및 수학을 주제로 한 B(blue)전시실 ▲인체, 유전 및 물질을 주제로 한 O(orange)전시실 ▲생태, 환경 및 건축을 주제로 한 G(green)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전시실은 테마에 맞는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 전시실 관람을 더욱 다채롭게 한다.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어 올리는 지렛대의 원리와 같이 기초과학의 이해와 응용을 통해 우리들의 일상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험하는 공간으로 탄생됐다.
앞서 지난 2010년 노원구민 28만여명이 서울과학관 유치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 당시 유력한 후보지였던 도봉구를 제치고 2011년 8월 서울과학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구는 과학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도 기획재정부 차관 면담 등을 통해 과학관 건립 공사 진행에 따른 예산 부족액 19억원을 확보하는 등 원만한 과학관 조성을 위해 유치단계에서부터 개관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폐관시간은 ▲하절기(3월~10월)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이며 ▲동절기(11월~다음해 2월)의 경우 평일은 오후 5시까지, 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1월1일 및 설?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시설이용료는 ▲8세~19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1,000원 ▲성인은 2,000원 ▲장애인 및 7세 이하 유아는 무료이다.
한편, 구는 중계동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우주와 생명과 인간, 그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한 천문우주과학관인 ‘노원우주학교’를 6월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98억원을 들여 중계동에 지상 3층 규모의 수학문화관을 2018년까지 조성한다. 지난해 노원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과학기술대내에 노원수학문화관 콘텐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