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5. 10.
노원구, ‘등 축제’ 열려
당현천 일대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원 등(燈)축제’ 점등식을 지난 달 28일 오후 7시 당현천에서 개최했다.
이번 노원 등축제는 지난 달28일부터~이달 7일까지 당현천 일대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주제는 한강으로 ‘한강이야기, 북한산(백제), 백제 배, 공암나루 투금탄, 겸재 정선의 소악루, 6?25 한강철교, 한강 얼름채취, 마포나루, 한강 물장수 9개 작품 등 총 150점이 전시됐다.
먼저 축제 첫날인 지난 달 28일에는 어린이교통공원 당현천 무대에서 마련된 개막점등식이 열렸으며, 그동안 축제를 준비해온 많은 기관 관계자 및 내빈 등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특히, 등은 일종의 희망을 상징해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이에 노원의 대표적인 당현천에서 1년에 한 번씩 주제를 담은 등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볼거리 제공과 소원도 비는 등 노원구민들의 희망이 더 넘쳐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4회차 등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매년 의미 있는 주제로 준비되는 노원 등축제는 올해에는 한강의 역사적 의미를 재고하는 취지를 살려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한강 최초의 다리이자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신기술을 도입한 교량인 6.25 한강철교, 한강의 대표적인 나룻터였던 마포나루에서부터 한강에서 얼음을 채취하는 모습까지, 밝게 빛나는 수많은 등들은 주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 뽀로로나 듀라셀 등 동심이 가득한 캐릭터들은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공예나 탁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뿐만 아니라 노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구민이 직접 만든 등이 전시돼 보다 유익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