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15.


노원구,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하니 설치 전보다 약 30% 감량!!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RFID 세대별 종량제 ’사업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가 지난 1월, 2014년 5월 RFID 종량기를 설치한 7개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의 3년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설치 전에 비해 약 30% 줄었다는 것이다.
시범단지 세대수는 모두 2065세대.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설치일로부터 1년 전과 설치 후 3년간 동일 기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비교했다.
설치 전인 2013.5월부터 2014.4월까지 월평균 39.8톤이 발생했으나 설치 후 1년(‘14.5~’15.4)차 에는 27.5톤이 발생해 약 30%가 감소했다. 이 같은 감량 효과는 지속성이 중요한데 설치 후에는 쓰레기 발생량 변화가 미미해 RFID 세대별 종량제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설치 후 음식물쓰레기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년차(‘15.5~’16.4)는 월평균 28.4톤으로 전년대비 약 3.3% 증가, 3년차(‘16.5~’16.12)는 27.7톤으로 오히려 전년대비 2.5% 감소하였다. 이 같은 등락의 원인은 기계 운영 원리와 생활 방식 때문이다. RFID 종량기는 지속적으로 쓰레기를 분해하는 감량기가 아니다. 사람이 생활하면서 최소한의 음식물쓰레기는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각 가정의 음식물 소비성향이나 계절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노원구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지원을 받아 RFID 음식물 종량기기를 설치하고 있다. 첫해에 35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28대를 설치해 6만 6676세대가 이용 중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21개 자치구에서 설치를 완료하거나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종량제대상 146개 시?구중 129개 자치구가 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미 환경부가 단계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봉투 사용을 제한하고 납부필증 및 RFID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지침이 내려온 상태여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 인식) 음식물 종량기는 세대별로 배출량 만큼 정확한 무게를 확인하고 1개월간의 배출량에 따른 수수료를 관리비에 고지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장비다. 별도의 납부필증 등을 사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 아니라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한 만큼 부담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호응이 크다.
김성환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오랫동안 뚜렷한 해결방식이 없어 자원화 및 폐수처리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분야”라면서 “무엇보다 가정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세대별 종량을 통한 배출자 부담 방식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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