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2. 08.
강북구의회 이영심의원, 5분 발언
구의원들의 관내 출장여비에 관해 질타
강북구의회 이영심 의원이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작심한 듯 의회 지도부를 질타했다. 이 의원은 강북구의회는 올해 다른 예산을 삭감하고 2352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주민자치회의, 방위협의회 참석, 음악회 축제 등에 참석했다며 출장여비를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12일 강북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구 신년회 13개동 신년회를 돌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멀리 출장 가는 것도 아니고 관내에서 각종 행사에 얼굴 내미는 정도의 활동을 하면서 여비를 받는다니, 어떤 구민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이렇게 구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며 목청을 높였다.
이 의원은 또한 “구의원의 행사참석에 관해 의장의 명에 따라 여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박 의장으로부터 그 명을 얻지 못하면 구의원의 관내 활동은 출장이 아닌 것이 되고, 따라서 출장비를 받지 못한다. 박 의장이 구의원들의 활동 사항을 일일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알량한 출장여비 몇 푼을 받으려면 구의원들은 박 의장 앞에 줄을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의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며 지역민심을 열심히 듣고, 형평성 있는 예산편성, 시급한 구사업이 우선순위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겠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