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1. 18.


혈혈단신 어르신에게 새로운 가족이 된 주민센터
월곡1동주민센터, 무관심 말기암환자독거어르신과의 동행

​▲박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월곡1동 주민센터 우지은 주무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2일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월곡1동주민센터 사례관리 담당 우지은 주무관은 유방암 말기 독거어르신인 박모(70) 할머니를 모시고 노원구 소재 원자력 병원으로 향했다.
박할머니는 주민센터의 행정차량을 이용해 보다 편안하게 병원으로 가면서 “내가 뭐라고 이렇게들 신경을 쓰나, 바쁘신 양반들이. 죽어도 여한이 없어 이렇게 사랑을 다 받아보고”라고 하시며 눈물을 훔치셨다.
진료담당의는 “할머니의 병변에서 진물이 나오는 상황이므로 지금이라도 오신 게 정말 다행이다. 할머니가 좋은 사람이여서인지 암도 착한 암이라 여태 버텨준 것 같다”며 치료를 독려했다.
박할머니는 2011년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혈혈단신의 독거노인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복잡하고 힘든 항암치료와 의료비지원 제도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 했었다. 치료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채 5년이 흐른 지난 9월, 월곡1동주민센터는 매월 정기 개최되는 마음돌보미(자원봉사자) 회의에서 박할머니의 사례를 알게 되어 즉시 가정방문했다.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으나, 기초치료마저도 받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던 할머니를 수차례의 방문을 통한 진심어린 설득으로 병원진료를 동행하면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또한, 가장 시급한 건강상의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해결, 심리적 불안감 완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함께 목표로 삼아 동 단위에서 체계적인 사례관리 개입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으로 시작된 \'동 중심 사례관리\'로 인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주민들을 가장 가까운 동에서 보살피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월곡1동 위상복 동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대상자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발굴 지원하여 올 겨울 더 따뜻한 월곡1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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