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4. 07.


 행복드림~체인지하우스, 나눔 실천의 귀감!
성북금우회 집수리봉사단과 고려대 해비타트 건축봉사동아리에서 합동 참여
 

지난 당 27일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성북동의 한 주택에서 집수리봉사단 ‘성북금우회’ 회원 17명과 고려대학교 건축봉사동아리 회원 10명이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들의 손길이 닿기 전까지 주택은 바닥에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추운 겨울에도 난방을 할 수 없었으며 벽지와 장판은 노후했다. 성북금우회는 집의 바닥에 전기온돌 판넬, 장판, 도배 시공을 진행했으며 대학생들은 집수리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짐 옮기기와 청소 등 보조역할을 수행한 결과 이들의 손끝에서는 훌륭한 집 한 채가 탄생했다.
한편, 이 날 봉사에 참여한 마권수(성북금우회, 고문)씨는 ‘다양한 직군과 나이대로 구성되어 있고 보문동을 기반으로 한 집수리전문 봉사단체’라고 소개하며 성북천변의 쓰레기를 줍던 모임에서 현재는 구청의 지원을 받아 더욱 많은 자재로 집을 수리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하며,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저소득가구(자원봉사센터 연계)를 사전 방문해 어떤 수리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실질적인 공사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장애인 부부 집수리 일화도 소개하며 활동이 끝난 다음 예상에 없던 책상과 옷장을 회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해서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연탄이 많이 필요한 겨울에는 수시로 연탄을 배달하는 등 집수리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 중에는 숨은 기부천사인 김주천씨도 보였다. 김씨는 지난 가을 할머니와 어린아이가 사는 집을 수리하고 난 후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낡아 다 헤어진 이불을 보고 ‘차마 이 이불을 다시 덮게 해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며 다음날 새 이불 4채를 사서 손수 가져다 드린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
 마권수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나면 내가 남을 위해서 일을 했다는 자긍심이 생기면서도 그 다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봉사는 남들이 보기엔 남을 위한 일 같아도 미래의 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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