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3. 24.


우이-신설 경전철 역명에 대한 유감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여 무인 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2009년 9월 15일 착공해서 올 12월 개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며 강북구 관내 8개 경전철 역명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북구의 교통편의 증진으로 강북구에서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지고 관광객들이 증가하여 주변 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역명과 관련하여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북한산국립공원, 도선사 등 역사?문화유산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강북구에 우이-신설 경전철 역명에 현재로는 강북구를 홍보할 만한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어 유감이다.
 서울시의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8개 역명은 종점 우이동 인 북한산역에서→우이역→국립4.19묘지(덕성여대)역→가오리역→화계역→삼양역→삼양사거리역→솔샘역으로 추진되어 있다.
 심의과정에서 우이동 종점은 “도선사”를 병기 하거나 “우이역”은 “솔밭공원” 등이 복수의 대안으로 논의 되었지만 서울시 조례와 종교적인 형평성 등을 이유로 채택되지 못했다.
 역명을 심의하는 기구에서 사후에 발생한 논란을 막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런저런 사유로 무난하게 최종안으로 선택된 역명은 강북구를 홍보하는데 아쉬움이 크다. 강북구를 찾는 관광객이 지하철 노선도에 표기된 역명을
보고 과연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의문이다. 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혹은 논란이 뉴스가 되어 강북구를 홍보하게 되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최종적인 심의를 통한 역명 결정 절차가 남아 있으니 강북구에서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인 강북구를 알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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