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6. 01. 27.
보훈관서 명칭변경, 새 이름과 새 다짐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이덕진
국가보훈처 소속 보훈지청들의 명칭이 국가보훈처 탄생 50년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되었다. 그간 각 보훈지청의 명칭은 수십년전의 행정환경 기준으로 명명되어 있어서 각종 보훈행사 참석 등 보훈처의 중점업무 추진에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명칭변경은 보훈가족들은 물론 보훈공무원으로서도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보훈처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관할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훈관서의 명칭을 변경하고 일부 기능을 조정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접점의 인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재 개정안」이 통과되어 2016년 1월 1일부로 전국 19개 보훈지청 중 15개 지청의 명칭이 변경되게 되었다.
변경된 보훈지청의 명칭은 기관대표성과 함께 소속감 강화, 소재지외 보훈대상자들의 민원해소 등 것으로 판단되며 행정적 측면에서도 지청별로 처리하던 송무업무가 지방청 송무전담팀에 이관, 공익법무관의 협조로 전문성과 대응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조직개편 과정을 함께한 행정자치부의 정종섭 장관은 ‘이번 명칭변경과 기능개편은 행자부와 보훈처 두 기관간 협업을 통한 정부 3.0의 조직 효율화 우수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기관의 간판을 바꿔단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도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때, 또는 전 국가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국호를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 50년이 국가보훈처에 있어서 국가유공자들의 지원을 위해 양적인 발전을 해야 했던 시기라면 이제부터는 유공자분들과 보훈가족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할 사회적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번 국가보훈처 소속기관들의 명칭 변경은 그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일선 보훈관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서비스 마인드 함양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향후 서울북부보훈지청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국민이 공감하고 보훈가족이 행복한 선진 보훈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