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1. 18.
나라 사랑 정신 기려야
서울 3기동단 경찰31기동대 경위 김경규
매년 11월 17일은 ‘제76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하지만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이 세월이 지나면서 잊혀져 가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39년 11월 21일,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했다.
이후 8·15광복 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했고,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1962년부터 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해 거행했다. 그러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오랜 여망과 숙원에 따라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
과거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비쳐 주는 거울이요 미래를 이끌어 줄 지팡이와 같다.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자녀들에게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 교육을 하면서 국립현충원 등을 방문하면 어떨까 싶다.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하고 싶지만 멀리 계셔서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 및 일반인들은 사이버 현충원에 마음을 전달할 수도 있다. 현충원 홈페이지 접속 후 사이버 참배 배너를 클릭하여 안장자의 이름과 사망일시 등을 검색한 후 안장자 참배, 추모탑 · 제단참배 후 추모의 글을 남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