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10. 22.
북스타트 이용자 선정 시 저소득 주민 배려가 필요하다
강북구의원 구본승
강북구의 구정사업이 더 좋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업 취지를 살리는 세심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 기고를 통해 제안드리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북스타트 사업의 취지를 더욱 빛내기 위해서는 ‘북스타트 이용자 선정에 있어서 일정 인원수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으로 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북스타트 운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강북구와 북스타트코리아가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이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생후 3개월~35개월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그림책 등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를 전달하고 그림책 읽어주기, 독서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지도록 하여 지식 발달은 물론, 부모와의 정서 교감을 돕는 육아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에 강북구는 지난 3월 9일~1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 156명 이용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였으며 4월 2일에는 북스타트 선포식을 진행하였고 5월부터는 월 2회 북스타트 데이를 진행하여 9월초 기준, 221명에게 책 꾸러미가 배부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좀 더 배려할 것이 있다. 바로 저소득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영유아용 책 구입이 쉽지 않은 분들이 많아 북스타트 이용자로 선정된다면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하여 올해는 선착순으로 북스타트 전체 이용자를 모집하였지만 내년부터는 저소득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이용자의 일부 인원을 저소득 주민으로 배정한다면 북스타트 운동이 더욱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