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9. 11.
우이동 교통광장 주차장은 관광객에 돌려줘야
강북구의회 장동우 부의장
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로 가는 500m 상가거리에는 식당 25개와 등산용품매장 등 50여개의 상점이 있다.
도선사입구는 하루재를 거쳐 백운대로 가는 등산로로 북한산 등산의 상징적 코스였고 많은 등산객이 찾았다. 그러나 최근 등산객이 급격히 줄고 장사가 안돼 가게를 내놓은 곳도 있다. 등산객이 감소한 원인중의 하나가 주차장 부족에 있다.
우이동 교통광장 주차장은 견인보관소를 포함하여 총면적이 3,230㎡이나 경전철공사구역과 견인업체,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이 일부를 점유하고 있으며, 청원환경차량 16대를 포함 30여대의 대형차량 정기주차와 하루 6~7대의 견인차량 보관소를 쓰이고 있어 사실상 외부 관광차의 주차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로 올라오는 단체등산은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우이동 종점에 등산객을 내려놓고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북한산을 넘어 하산하는 등산객을 기다린다. 이러다보니 우이동 상가는 스쳐지나가는 곳이 되었고 은평구 주차장부근 음식점은 장사가 잘된다.
주차비를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난다. 관광버스의 경우 교통광장 주차장은 시간당 4,800원인데 비해 은평구 북한산성 주차장은 시간당 2,000원으로 절반도 안 되는 요금이다. 우이동 교통광장 주차장은 정기주차로 인한 월평균 수입은 850만원이며 관광버스는 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우이동 북한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하고 우이동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교통광장 주차장은 외부 관광객에게 돌려줘야한다.
강북구의 예산을 투입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외부 단체관광객이 식당을 이용할 경우 과감하게 주차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하여 관광객을 유치해야한다.
특히 금년 10월 발표되는 도선사길-방학로 도로구조개선 용역결과에 따라 주차장의 구조가 바뀌는 상황을 계기로 우이동 교통광장 주차장 사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