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8. 20.


“오현적환장 악취와 불법주차 해결방안 보인다”


강성언 시의원, 서울시 추경예산 2억 원 편성해 타당성조사 추진하기로
유대운 국회의원, 지난해 서울시 국감서 문제제기…박원순 시장 확답 이끌어

북서울 꿈의 숲 앞 오현적환장의 악취와 불법주차 해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서울 꿈의숲은 서울시가 총사업비 3,339억 원을 들여 2008년 착공해서 2010년 준공한 서울 동북권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해마다 연인원 400여만명이 이용하는 대형 공원인데도 도로 건너편에 있는 오현적환장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악취로 인해 이용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특히 주말에는 인근 아파트와 상가는 물론 자전거도로까지 불법으로 주차해둔 차량들로 인해 공원 이용 시민들과 차량통행이 혼잡을 이뤄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오현적환장은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관 저해 등의 문제로 수년 전부터 인근 지역주민들과 북서울 꿈의 숲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집단민원 대상이었다.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안개분사식 분무기와 자동탈취제 살포기를 설치했지만 지금까지 뾰족한 처방은 아니었다.

이 지역 최대의 민원으로 그동안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가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인 2014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유대운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 을)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북서울 꿈의숲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오현적환장 음식물 폐기물 악취와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 예산으로 연구용역을 위한 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올 6월경 조사를 마치고 최근 마무리된 서울시 추경예산 심사에서 이 지역 시의원인 강성언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4)의 적극적인 주장으로 타당성조사비 2억원이 책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타당성조사가 연말경 마무리 되면 사업계획이 그려지고 본격적인 투자심사를 거쳐 예산이 반영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성언 시의원은 “이 문제는 수년간 지속되어온 악취문제와 공원 앞 도로의 불법주차로 인해 주민 갈등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던 문제”라며 “현재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타당성 조사를 마치게 되면 악취와 불법주차 문제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확실한 처방이 나올 것이다. 그 때까지 유대운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북구 최대의 민원으로 떠오른 오현적환장의 악취와 북서울 꿈의숲 주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주차타워를 건립해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방안‘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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