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8. 20.
새누리당 강북 갑, 강북구 봉제·니트산업 정책간담회 개최
지원내용 보고하고 애로사항 청취하며 의견 나눠
강북구 관내 봉제·니트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새누리당 강북갑(위원장 정양석) 주최로 지난 11일 오전 강북문화예술회관 행복실에서 개최됐다.
정양석 위원장과 이성희·이복근 시의원, 장동우·유인애·김명숙·한동진·이정식 구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의원·강북구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이 자리에는 서울디자인재단 강문석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길용 강북구 지역경제과장, 강북구 관내에서 봉제·니트산업을 운영중인 대표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성희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강문석 본부장은 서울디자인재단을 소개하고 작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위한 안내와 봉제장비 임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프리젠테이션으로 보고한 뒤 “지역 기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 노력하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내년부터 더 좋은 정책을 갖고 봉제·니트산업 지원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사전에 봉제·니트업체 25군데를 방문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현황파악에 나섰다는 정양석 위원장은 “강북구의 산업기반이 취약해 작업환경 개선과 시설 개건 등 혜택이 되는 길이 있다면 시,구의원들과 힘을 합쳐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강북구 관내 봉제·니트산업이 활성화되고 고용과 창출이 잘 되며 지역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강북구봉제지원센터가 예산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사업과 정보제공 등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 장비 임대시 임대사업체 이용조건의 완화 ▲ 1회 지원시 3년간 지원 중단 ▲ 봉제지원대상 규제 완화 ▲ 업체의 물량 확보방안 △임금 지원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이들 업체 대표들의 의견들은 업체를 운영하면서 느껴온 애로·건의사항이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한 업체 대표는 “전체 35명의 근로자중 28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며 비영리법인으로 운영중인데 LED등 교체지원을 요청했으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애인 고용업체에 대한 혜택으로 지원방안이 없나”를 묻기도 해 강문석 본부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작업환경 개선사업 등 지원신청업체 92개소 중 실사 확인을 통해 열악한 업체 순으로 70여개 업체를 지원해 80% 정도의 지원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간담회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이성희 시의원은 “그동안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강북구의 열악한 봉제·니트업체들의 환경개선과 시설장비 교체 등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뭔가를 주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상임위에 있는 한 책임지고 강북구의 봉제·니트업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갖추게 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정양석 위원장은 “늘 제도가 좋긴 하지만 나한테는 혜택이 안온다는 느낌이거나 ‘그림의 떡’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강북구 봉제·니트업체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방안을 찾아보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표인 서울시의원, 강북구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보다 나은 정책과 예산 지원방안 등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