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8. 13.
강북구, 김천시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로 우의 다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6일 구청 광장에서 자매도시인 경상북도 김천시의 포도, 자두, 복숭아 등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천시는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최초의 국내도시로 지난 1996년 8월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상호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두 자치단체 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강북구 자매도시 김천시에 농가 소득을 안겨주면서 강북구민들에게는 지방도시의 질 좋은 우수 특산품을 가까운 곳에서 알뜰하게 구매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먼저 오전 11시부터 개장한 장터에는 박겸수 구청장과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양 지역의 의회 의원, 관계공무원, 민간대표 등 약 35명이 참석해 김천시의 특산 과일들을 함께 홍보·판매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어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직거래 장은 주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김천시가 준비한 거봉, 캠벨, 청포도, 자두, 복숭아 등 과일 전 물량이 점심 무렵쯤 모두 판매됐으며, 사전 물량을 포함 총 1,700상자 약 2,200여만 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박겸수 구청장은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주신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김천시 관계자분들, 그리고 자매도시지역의 농민들을 돕고 알뜰하게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김천시를 비롯한 자매도시들과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경북 김천시를 비롯해 경기 양평군, 전남 보성군, 강원 고성군, 충남 당진시, 전북 익산시, 전남 함평군 등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 7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오는 9월 한가위에 즈음해 자매도시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다 큰 규모의 직거래장터를 다시 한 번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