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5. 05. 07.


청렴 문화 확산이 국민경찰의 미래다

강북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사 임 성 환


경찰은 창경(創警) 7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질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렴한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자 전담경찰관 제도를 신설한 것도 그런 움직임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찰관이 저지르는 부정이 15만 경찰의 이미지를 흐려놓고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려 놓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본분을 망각한 일부 경찰관이 전체 경찰에게 부패집단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마는 것이다. 경찰이 청렴도 평가에서 바닥을 헤매고 국민의 신뢰에서 멀어지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일부 경찰관의 잘못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근의 청렴도 조사에서 경찰은 2년 연속정부의 규제 단속·기관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 경찰은 ‘내부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삼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잣대에 맞추어 지난해부터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우리 경찰 역시 공직자로서 국민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친절함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청렴도 조사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사, 교통조사 분야에서는 청렴도 향상대책을 다각도로 연구하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건처리의 투명성, 공정성을 지키는 가운데 어느 누구이든 경찰을 필요로 하면 신속하게 달려가 친절하게 상담해 주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경찰의 참모습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이다.
     경찰은 또한 올해를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삼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왔던 피해자 보호 및 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피해자 전담 경찰관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치안서비스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관 개개인의 청렴실천 의지가 아닐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법과 원칙의 준수를 생활화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해 개개인의 청렴문화 실천을 위해 오늘도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그래야만 국민의 공감을 얻는 청렴한 경찰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경찰에 요구하는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우리 경찰은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내가족이라는 마음어린 정성어린 업무처리와 청렴한 치안서비스 제공을 생활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가 마음먹고 실천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선진 일류의 청렴경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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