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12. 10.


전국적인 ‘자전거 도난예방 시스템’ 구축하자

 


서울지방경찰청 경찰31기동대 경위 김경규

 


국내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자전거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도난, 분실도 크게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자전거 도난 분실 건수는 2010년 3515건, 2011년 1만902건, 2012년에는 1만5971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는 경찰에 신고된 건수로, 자전거를 잃어버린 피해자 대부분이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지자체에서 자전거 분실 방지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자전거 도난, 분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가 시행하는 \'자전거 도난예방 체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서울 노원구가 시행하는 \'자전거 도난예방 체계\'는 자전거 차대번호를 휴대전화에 등록해 도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이다. 차량번호처럼 자전거마다 부여된 \'차대번호\'를 자전거 도난예방체계에 등록하면 자전거를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 차대번호를 조회하는 순간 알람기능이 작동, 자전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자전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서울 노원구에서 실시하고 ‘자전거 도난예방 체계’ 시스템을 행정자치부에서 경찰청과 협업하여 모바일(스마트폰)을 이용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즉시 자전거 등록,  도난?분실 신고, 방치자전거 신고, 소유권 이전과 확인 등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난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자전거 지킴이(가칭)’ 을 개발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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