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9. 02.
“이발도 하고 ~ 안보 전시관도 관람하고~ 일석이조 ! ”
한스헤어 봉사단, 9년째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이발봉사
서울북부보훈지청은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9년째 이발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스헤어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지난 달 27일 관내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이발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만큼 어느덧 단골손님도 생겼고 인근 병원에 입원하여 환자일수록 더 깔끔해야 한다며 휠체어를 타고 오는 유공자도 보였다. 특히, 이 모습을 보고 ‘아픈 사람 먼저!’를 외치며 환한 얼굴로 양보하는 유공자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손모 어르신(83세, 노원구)은 봉사자들이 멋지게 손질해드린 머리를 거울에 흡족하게 비춰보며 “며칠 있으면 추석인데 이렇게 정갈하게 명절을 준비하니 좋아” 라고 말하신다.
이날 이발장소인 보훈청 1층에는 안보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유공자들은 이발 순서를 기다리며 관심 있게 전시관을 둘러보는 뜻 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문태선 지청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한스헤어 봉사단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