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4. 07. 02.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자
하 보 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6월 6일은 제59회 현충일, 25일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6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현충일날 창문을 열어보니 태극기 조기를 단 집이 손으로 헤아릴 만큼 적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역사 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작년 한 언론에서 실시한 청소년 역사인식 조사 결과 고교생 응답자의 69%가 6·25를 북침(北侵)이라고 응답한 충격적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이 형편없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달력에 빨간 글자로 표시된 날은 막연히 학교 안가는 날, 쉬는 날로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아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과거가 없다면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전쟁이었는가를 전쟁 역사 자료를 통해 배우고 알려야 할 것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귀중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호국 영령들에게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역사를 후손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균형잡힌 세계관을 교육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나라 사랑의 역사 교육을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힘써야 할 것이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후손들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