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2. 04.
콘센트만 꽂으면 전기요금 내려가는 소리가 ‘샤샥’
도봉구, 마이크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도입해 에너지 잡는다
전력 수급 위기가 계속되면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충당하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에너지 절약형 미니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실시한다. 도봉구 지역의 5층 이상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 아파트(25~40평형)를 대상으로 한다. 설치대수는 가정용 250w(가로1.6m*세로0.9m) 10대 이내이다. 시범기간 종료 후엔 설치업체에서 무료로 철거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에는 75만원(설치비 포함)을 납부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마이크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에어컨처럼 공동주택 내부 발코니나 창고 등에 간편히 설치 할 수 있다. 전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발전을 시작한다. 한 달 평균 발전량은 28.5kw. 최대 2만 원대의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인데, 주민들이 비용의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뜻깊다.”며 “사용 만족도 등을 고려해 추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