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10. 30.


등산시 산악안전 예방과 조난대책
강북경찰서 솔샘지구대 경위 박종국

 

본격적으로 실시된 주5일 근무제의 영향과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주말
여가 활동과 체력 단련을 위하여 산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등산 인구의 증가는 산에서의 안전사고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산악사고와 조난의 원인은 크게 폭우, 바람, 벼락, 햇빛, 안개, 낙석, 눈 등의
자연적 위험과 방심과 부주의, 판단미숙, 준비와 정보부족, 경험 및 기술부족
등 인위적 위험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악사고와 조난은 위험에 미리 준비하고 충분히 훈련하고
위험을 느꼈을 때 신중하게 대처 나간다면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조난대책으로는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것을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그 사람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또한 처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조난이라고 하는 것은 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녔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도 조난 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은 산악사고로 분명히
구분 하자면 조난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문제도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서 조난사고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도 있는 큰 문제들을 안전하게 해쳐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사고와 조난을 예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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