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7. 17.


도봉소방서, ‘오후 1시~3시 냉방기 화재 주의’ 당부

 

도봉소방서(서장 남문현)는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무더운 날씨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가 많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소방행정과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서울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오후 1∼3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3년간 냉방기기 화재 사건은 177건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6건(14.7%)이 오후 1∼3시에 발생, 오후 3∼5시 24건(13.6%), 오후 5∼7시 19건(10.7%), 오전 11시∼오후 1시 17건(9.6%) 순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발생건수를 합하면 86건(48.6%)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생활서비스시설>판매·업무시설>교육시설 순으로 집계됐으며, 냉방기 종류별로는 선풍기, 에어컨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이에 도봉소방서는 냉방기기 화재와 관련해 ‘자리를 벗어날 때는 반드시 작동을 정지한다’, ‘모터 회전이 원활하지 못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모터에 쌓인 먼지를 청소한다’, ‘장시간 고속 사용을 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용 콘센트를 사용한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 제거로 담배꽁초 화재를 예방한다’ 등의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대형사고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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