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20.
박원순 서울시장, 성북구 정릉전통시장·한옥마을 현장방문
공동택배, 어린이 쉼터 등 정릉전통시장의 똑똑한 변신에 감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상인과 이용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답을 찾는 ‘현장시장실’이 지난 17일 성북구 정릉전통시장을 찾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통시장과 한옥밀집 지역 등 정릉일대를 순회하며 정릉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시장상인회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시음대를 마련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릉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을 맞이해 ‘현장시장실’ 을 흥겨운 잔치 현장으로 만들었다.
이용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차량 1대와 오토바이 1대씩을 배치한 공동배송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정릉전통시장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이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전통시장을 찾도록 편리함과 매력을 갖추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주민들은 박경리 고택에 대한 기념관 조성과 문학도서관 건립, 정릉동 공영 차고지의 친환경·주민친화적 시설로의 개선 그리고 공동주차장 건립 등 평소 지역에 대한 바람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
정릉시장에서 족발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인끼리 똘똘 뭉쳐 대형마트가 갖지 못한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찾고, 고객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님을 비롯해 일단 정릉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은 정릉앓이를 하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정릉전통시장에서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의 부부결연 행사도 있었다. 조선 최초의 왕과 왕비인 이성계(구리 건원릉)과 신덕왕후(정릉)의 상징성을 활용해 마련된 부부결연식은 두 시장을 대표하는 남 녀가 각각 신랑과 신부를 맡아 전통혼례를 치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발한 착상과 진행에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주민 모두가 즐거워했다.
행사 후 정릉시장상인회는 박원순 시장에게 시장특산물인 순대의 제조판매의 협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관계부서 담당자와 전문가들은 정릉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릉시장 다시살림 정책’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한편 박경리 고택은 작가가 1965~1980년 까지 거주하면서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토지를 집필한 곳으로 성북구는 기념관 및 문학도서관을 건립하여 정릉 및 정릉시장, 북한산을 연결하는 문화공간 및 관광자원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