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6. 06.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신 재 은 서울북부보훈지청

 

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해주신 분들의 공훈(공로)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에 현충일 추념행사를 비롯하여 6.25전쟁,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등을 개최하여 명예로운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드높임은 물론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하다.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보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올바른 역사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안보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6.25전쟁 발발년도를 청소년의 42.4%가 모르고, 4개국(한.미.일.중) 청소년 의식 비교조사 결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은 51%(3위)로 낮은 편이었다.
 얼마 전 TV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돌을 대상으로 실시한“한국사특강”에서, 안중근의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신격화해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달하였다. 이 한국사특강에서 주는 메시지는, 아픈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와 미래의 역사의 주역들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 진한 감동을 주었다. 
 올바른 국가관을 세우기 위해서는 역사를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교육지원법 재정추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또는 현충시설에서의 체험학습을 통한 나라사랑교육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게 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 다시 만나는 우리의 역사이야기 역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나라사랑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있는 학교의 어린이들과 만나보면, 각종 현충시설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나라사랑 의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현충일 행사 뿐 아니라, 청계천 걷기 행사(6.8), 나라사랑 글짓기 행사(6.22), 나라사랑음악회(6.17), 나라사랑 호국 퍼레이드(6.29)등이 마련되어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나라사랑 체험행사에 참여해 보거나, 가까운 현충시설이나 현충원을 방문해 보며, 그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아픔이 담겨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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