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4. 23.
1년 365일 장애인의 인권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면…
서울지방경찰청 경찰31기동대
경위 김경규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 관련 시민단체들이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장애인 차별 철폐투쟁 결의대회’에 필자도 기동경찰관으로서 근무를 위해 참석하면서 우천속 행사를 개최하는 장애인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는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던 ‘재활의 날’을 1981년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해 오고 있으며,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누구나 후천적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종 산업재해와 교통사고로 해마다 많은 장애인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이 높아 안타깝다. 그나마 과거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일자리에서부터 이동권·의료·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홀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면에서는 선진국 문턱에 있는 나라다. 하지만 장애인 인권과 복지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기에는 극히 미흡하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다.
우리 국민 모두는 장애인의 날만이 아닌 1년 365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그들의 인권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