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2. 12.


시민 준법정신으로 소통 원활화 기대

 

강북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최영태

 

 

요즘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점멸되는 신호등을 보게 된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진행신호인 파란불을 만나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어 기분이 매우 좋고 가는 곳 마다 빨간 불이 들어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심지어 화가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또한, 한적한 도로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고 차량 및 보행자가 없을 때는 진행을 할까? 아니면 정지해서 신호를 준수해야 하냐 하는 고민과 인내심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럴 때는 신호기가  원망스럽고 차량과 보행자가 빈번하지 않는 한가한 곳에 굳이 신호기를 설치하여 연료소모 및 이산화탄소 배출과 세금을 낭비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곳엔  점멸 신호등만 설치해도 기분 좋게 운행할 수도 있고 법규위반의 자책감도 사라질 것이다

앞으로 경찰에서는 이러한 시민의 의견을 고려하여 주·야간 교통량이 적은 곳, 적은 교차로, 시야확보가 좋은 곳 등에는 우선순위를 정하여 점멸신호등을 확대설치 한다.

다만, 사고를 염려하여 야간보행자가 많은 곳, 유흥가 부근, 사고위험지역은 제한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운전자의 준법정신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또한 보행자도 좌우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도로를 횡단하면 사고에 직면할 수 있다.

이번 ‘점멸신호등 확대’ 시행으로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주고 에너지 감소 및 교차로 효율성을 증대하여 법규위반과 교통사고가 감소되는 즐거운 교통운행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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