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3. 02. 05.


일자리 창출 먼곳에서 찾지 말자

 

 

강북구의원 최선

 

 

지난 1월 29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강북구의회에서는 167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필자는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주민생활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소관부서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질의 답변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2013년 강북구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듣는것 뿐만아니라, 의원들의 질의 답변을 통해 구청이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하기 위해 짚어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지적과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고 있다.

복지건설위원 소관 부서가 대부분 집행부서이다보니 강북구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고 실행되고 있는 사업도 많은편이다.
복지예산의 비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국시구비 매칭 사업으로 중앙정부에서 결정한 사업이지만 그 사업이 우리구에서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비도 편성되어야 하는 구조로 그 매칭비율을 맞추는것도 급급한 것이 우리구의 사정이다.

따라서 강북구 자체적으로 창의적인 사업이 기획되기란 매우 어려운 구조인것도 사실이다. 정책과 사업은 곧 예산 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숙원과 가장 맞닿아 있는 사업은 무엇일까?
집앞에 소방도로가 놓여지고 최고 고도지구가 해제되고... 등 많은 숙원 사업이 있겠다.  앞의 숙원사업은 단시일내에 우리구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겠지만 우리의 지혜를 모으면 작지만 성과를 내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없을지 생각해 보았다.

지난 연말 강북구의회에서는 2013년 강북구 예산을 심의 의결하면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자활근로 사업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기위해 의원들이 뜻을 모은 결과였다.

그래 일자리가 문제다.
그럼 자활근로 이외의 일자리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스스로 회사를 창업해 일자리를 만들 수 도 있다.
우리구가 위탁 용역을 주고 있는 여러가지 사업들 중 우선 큰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업들부터 시작하자.
예를들면 교통행정과의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및 유지관리 사업의 경우 연간단가 계약을 맺어서 보관대와 자전거를 관리하게 한다.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하는 사업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강북구의 여러 사업들 중 이러한 유형의 사업들부터 찾아보고, 하나의 사례라도 남기기 위해 창업지원, 기술교육도 진행해보자.
사회적 기업이라고 해서 기술이나 서비스가 떨어져서는 안되니 말이다.
첫번째 사례가 만들어지면 두번째 세번째 사례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사회적기업 창업에 있어 서울시의 많은 지원이 있으므로 서울시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우리구의 주민들로 이루어진 작지만 알찬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필자가 너무 단순화 시켜서 \'상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는 노력들이 모여서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강북구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당 부서의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의 많은 민간자원들도 이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있기를 기대하며 우리구청이 좀더 주도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랄뿐만 아니라, 필자 또한 작으나마 힘과 지혜를 보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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