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10. 23.


범죄예방환경설계 도입시행은 치안인프라확충과 병행되어야
      

 


                     종암경찰서 생안과
                                    생안반장 김 영 기

 

 

오원춘, 김길태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범죄예방환경설계도입의 적극적인 추진이 활발하게 논의가 되는가 싶었으나 사건과 같이 잊혀져 가고 있다. 이제는 성폭력, 묻지마범죄의 발생에 따른 치안인프라 확충이 이슈화 되고 있다

현재 치안인프라확충을 위해서는 인력, 장비도입 등 치안예산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경찰에서 당,정에 지속적인 치안인프라확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들에게도 치안인프라확충의 시급함에 대해서 많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인력확보만이 완벽한 치안인프라 확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않될 것이 범죄인의 심리와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우범지역, 시설등에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극 도입하여 사전에 범죄의 발생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1960년대 미국에서 선보인 셉테드 기법은 1990년 국내에 유입되어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셉테드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부천시 고강동과 심곡동등의 주택단지는 범죄발생률이 줄어들었으며 또한 경찰에서 공원을 주민품으로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바, 지자체와 협력하여 우범지역 공원에 대한 고정,이동형CCTV 설치,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셉테드 기법을 도입한 시설환경개선으로 공원내 범죄발생의 감소, 주취폭력 근절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얼마전 서울시가 마포구 염리동,강서구 공진중학교 2곳을 선정하여  셉테드를 적용한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경찰인력,장비등을 보강한 범죄예방 못지않게 셉테드의 적용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셉테드, 치안인프라확충 모두 다 최근 잇따르는 성범죄 및 묻지마 흉기난동사건등의 발생을 막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하며, 치안인프라확충과 병행한  셉테드의 도입시행은 안전한 치안질서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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