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2. 03. 20.
생활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제도적인 장치 마련 시급하다
강북구의회 이성희 의원

편리한 도심생활을 영위하게 되면서 신체적인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고 별도의 체육활동을 하지 않으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는 우리가 건강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현실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현실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기 위해 사회적인 지원과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경제가 어렵고 힘든 이때 강북구생활체육인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북구에서는 35억여 원을 들여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만든다고 한다.
강북구 생활체육협회 전 회장으로서 두 손을 들어 크게 환영하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강북구 학교 교육지원금이 한때는 30억씩 지원되다가 지금은 18억여원이 지원되고 있고 인조잔디구장도 5억 중 구에서 1억5천을 지원하고 체육관도 교육청, 시, 구에서 각각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학교 체육관 배드민턴구장, 축구장(인조구장 포함)모두 매년 월 임차료가 올라가고 있어 동호인들의 부담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체육은 저렴한 경비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개념이다.
강북구 어느 배드민턴클럽의 일 년 예산을 본적이 있는데 약 7천만 원 이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관계 회원들은 어쩔 수 없이 높은 임차료를 지불하며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강북구 축구동호회 일반운동장은 월 5만원에서 15만원, 인조잔디구장은 월 32만원에서 40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배드민턴동호인들의 경우 월 50만원에서 11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이용하고 있었다.(전기요금은 별도)
타구와의 비교도 해보았지만 강북구보다 30%이상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있었고 인근 도봉과 성북구에서는 강북구 때문에 임차료가 올라간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고 한다.
강북구는 교육지원금, 인조잔디 등의 지원은 수없이 하며 생활체육인들의 애로사항은 나물라라 하는 것 같다. 구민들의 순수한 생활체육활동은 뒷전으로 밀려나 쳐져있는 실정인 것이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축구전용구장도 중요하고 좋지만 서민들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근본적인 해결책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의 신설이나 증축에 앞서 지역사회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의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