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06.


“도봉구민과 함께 뛴 1년! 정말 보람찬 한해였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도봉!

 

 

이동진 도봉구청장

 

“존경하는 도봉구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봉구청장 이동진 입니다. 민선 5기 도봉구청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제 가슴 한편에는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신뢰를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낮게, 그리고 더 가까이’라는 저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제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열린 자세로 주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가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이동진 구청장은 참여와 복지를 구정의 핵심가치로 내걸고 ‘더 낮게,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봉구민들과 함께 하는 1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방재정이 최악의 상황에서 민선5기의 가치에 걸맞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이 구청장은 자체재원만으로 도봉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판단아래 취임초기부터 외부의 재원을 활용하는 등 도봉구 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는 1년여동안 국립서울과학관을 창동으로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장과 교과부장관 등을 만나 설득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유치하기를 기원했으며, 최근 도봉구의 오랜 숙원인 경원선 지하화를 위해 이미 확정된 GTX 제3노선(의정부-금정)과 경원선 의정부-창동-청량리 구간 지하화와 병행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경원선 지하화는 의정부와 노원, 동대문 등 인근 자치구에 공동추진을 제안해 협약서를 체결하는데 앞장섰다. 도봉구가 주도하는 경원선 지하화가 성공하게 된다면 도봉구는 물론이고 수도권 동북부의 지도가 바뀌는 변화의 견인차가 될 것을 예상하고 이 구청장은 그 변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의 민선 5기가 1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의 남은 임기동안의 도봉구의 새로운 도전 의지를 들어본다.

 

-국립서울과학관 유치와 관련해 도봉구 창동 시립운동장내 축구장 이전부지로 교과부에 제시하셨는데 최근 창동역 부근 2개의 현수막만 걸려있는 상태이며, 초기에만 반짝 유치전쟁 아니었나? 하는 주민들의 우려심이 늘고 있습니다. 국립서울과학과 유치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국립서울과학관 유치는 단순히 홍보 현수막 몇 개를 설치했느냐 하는 단순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창동역 주변의 현수막은 부지선정위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건립부지 주변에만 9개 정도 현수막을 설치한 것이지만 많은 구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구민 서명운동을 통해 충분히 홍보가 된 사항이고 교과부에도 서명운동 사항을 이미 통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도봉구 전역에 홍보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더 이상의 현수막을 내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과부 장관 및 관계자, 서울시장 및 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등 도봉구의 입지여건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습니다. 유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열심히 노력해서 도봉구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다만, 향후 건립부지에 대한 현장 실사 개최될 현장설명회를 대비해 현장을 방문하는 부지선정위원회 위원들에게 설명할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현황에 대해 묻겠습니다. 혹시 창2동 중공업지역과 관련해서 개발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중공업지역의 정비예정구역 요건을 보면 노후도 건축물이 200㎡ 과소필지를 노후도로 포함시킬 경우 개발행위가 몇 년 단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도시계획조례에는 이 계획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있는데 구청장님은 서울시에 관련 계정을 요구할 용의가 있습니까?

우리 구 준 공업지역은 1.47㎢으로 도봉구 전체면적(20.84㎢)의 7%에 해당하며 도봉지구, 창동지구, 쌍문지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준 공업지역은 경공업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상업·업무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1966년 최초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주거와 노후된 공장이 혼재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에 있습니다. 우리 구는 2010년 3월 정비사업의 시기를 앞당기고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하고 있는 과소필지(200㎡미만) 규정을 노후도 충족요건에 포함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4월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서울시의 신규 준 공업지역의 지정불가와 관련해 준 공업지역내 기 공동주택 개발완료된 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 관련규정을 서울시에 건의하였으며, 이후 서울시에서 우리구 의견을 첨부한 건의내용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0년 5월 서울시로부터 정비사업 추진시에는 준공년도를 기준(20년이상 2/3)으로 하는 노후도를 충족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우리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시설이 낙후된 준 공업지역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검토해 도시의 기능증진 및 체계적인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GTX와 경원선 지하화 계획은 동시의 할 수 없다는 국토해양부에서는 기본방침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앞으로의 구청장님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국가철도망계획에 확정된 GTX 제3노선(의정부~금정)과 경원선(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구간 지하화 병행 추진할 수 있도록 도봉구에서 제안해 노원구, 동대문구, 의정부시와 함께 최근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하고, 또한 국회 국토해양위 장광근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공동추진 협조를 요청한바 있습니다. 앞으로 7월중에 국토해양부장관, 서울특별시장, 경기도지사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각자치구의회에도 협조를 구해 4개 자치단체 의회 결의문 채택 등 다각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봉구의 상업지역이 타구의 비해 상당히 부족한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고,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도봉구 상업지역은 0.2㎢으로 도봉구 전체면적의 1.3%로, 해당지역은 창동역, 쌍문역주변, 방학역 주변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평균 상업지역 비율은 4.28%이며, 그의 반해 우리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입니다. 서울시 상업지역은 주로 도심지인 종로와 중구에 집중되어 있어 있으며, 평균을 상회하는 구는 7개구이며, 11개 구는 2% 이하이며, 도봉구와 같은 서울의 외곽 지역은 상업지역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노원구1.6%, 강북구1.36%, 금천구1.32%, 관악구1.05%, 서대문구 1.17%) 서울시의 상업지역 지정원칙은 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환승교통시설의 입지가 필요한 경우와 해당중심지의 육성과 발전전략이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과 해당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 한해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는 자체적으로 용역 등을 시행해 검토한 결과 성대야구장부지, 방학지구중심(롯데마트 주변), 방학 생활권 중심지역(경전철 역사 등), 창동역주변 등이 상업지역 적임지로 검토되어 추후 이 지역의 주변 여건 변화 등으로 확대 필요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상업지역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편적 복지추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기존의 사회안전망은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문제가 발생해왔습니다. 인구의 초고령화 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인해 복지수요가 폭발적으로 중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수의 대상자를 특정지어 펼쳐온 기존의 복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도봉구는 추구해나갈 것입니다. 공급자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 복지정책을 위해 지역에 산재한 민간 복지자원의 발굴 및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구제를 위한 급부 제공으로부터도 탈피해 실질적인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도봉구민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도봉구민여러분! 요즘 모 방송국의 ‘나가수(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연하는 가수들이 경연과정에서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하는 변화된 모습은 시청자가 단순한 관객에서 가수를 평가하는 주인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라 할 것입니다. 가요계에 ‘민주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창4동, 방학2동에서는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이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마을의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보다 더 적극적인 주인으로 바뀌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첫발을 디뎠지만 마을만들기 사업이 모든 마을로 확산되고 발전된다면 ‘나가수’를 넘어 ‘여가수(여러분의 가수)’시대로 지방자치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무대에 서있는 ‘나가수’ 출연자의 자세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구 구석구석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현장중심행정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하고자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을 펼쳐 살기좋은 도봉구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 구청장의 슬픔 눈물을 보았다. 이 구청장은 “작년 11월쯤으로 기억됩니다. 구청 홈페이지의 ‘구청장에게 바란다’ 라는 코너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실직한 가장이 쓴 글이었습니다. 자신은 실직해 있고, 아내는 출산한지 몇 개월 밖에 안 되는 아이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해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도와드릴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 고 격려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분 역시 아내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부가 6개월밖에 안 되는 자식을 남기고 생활고를 비관하면서 연이어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저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며 눈물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기자가 느낀 이동진 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구청장이었다. 마지막 유서가 된 이 내용을 보고 한 없이 눈물을 보이며 며칠 후 지난 목요데이트 \'구청장과 도봉인 100인과의 만남\'자리에서 이 사연의 영상이 다시한번 공개되자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그분에 대한 애도심을 내비쳤다.

이어 이 구청장은 우리의 복지행정에 구멍이 나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사후 약방문식의 복지가 아닌 위기를 먼저 파악하고 파국을 막는 예방적 복지행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법에 따라 얼마씩을 통장에 넣어주는 돈으로 하는 복지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공동체적 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올 초부터 각 동별로 복지협의체를 구성 하고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는 동별 자원봉사체계를 구축하고자 교회와 성당, 사찰을 비롯해 종교기관, 그리고 각 개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일시적인 행사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이 도봉구를 궁극적으로는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로 만들고 이 복지 공동체와 동별 자원봉사체계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봉구의 발전을 위해 주민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발로 뛰어 민원현장을 찾아 해결사 역할의 힘을 쏟고 있는 그의 노력이 앞으로의 39만 도봉구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날과 1등구로 거듭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한편, 도봉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도봉’,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도봉’,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봉’, ‘문화가 넘실대는 초록도봉’이라는 4대 구정목표 아래 현재 새로운 변화의 도전하고 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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