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06.


사람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균형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김영배 성북구청장

 

 

 

서울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뒤 민선5기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명망이 높다. 김영배 구청장은 취임 후 ‘사람이 희망인도시 성북’사람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를 위해 사람중심의 가치에 뿌리를 둔 복지를 실현해 왔다.

 김 구청장의 임기 1년에 대해 구민들은 후견적, 복지적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성북구민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북을 만들어 구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 가치에 대한 의견대립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복지, 출산, 육아, 교육, 일자리, 건강, 노후 등 삶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면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영배 구청장에게 구민과 약속한 사항 하나하나를 들어보기로 한다.

 

-취임 1년을 뒤돌아보며 중점을 두고 추진한 일과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육 - 작년에 민선 5기를 준비하면서 이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생활정치로, 지방자치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때가 되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중점 공약으로 내 걸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에 취임하자마자 준비에 들어가 서울에서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전액 구비로 초등학교 24개 공립학교6학년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시범 실시했고, 친환경 쌀과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도 개소했습니다. 보다 우수하고 안정한 품질의 쌀과 김치를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작년 8월에 친환경쌀 선정품평회를, 올해 6월에 김치공급업체 선정품평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6월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13개 국내 자매(교류) 자치단체의 농촌 체험마을 58곳을 소개하는 안내 소책자 ‘농촌체험마을’도 발간했습니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교육1번지 성북을 위해 단일 전용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올해 1월 ‘성북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개관, 학부모와 자녀 심리 및 적성검사, 자기주도학습 학부모강좌 및 학생강좌, 맞춤형 교육정보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주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이 멘티가 되는 관학협력 멘토링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명품 평생학습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월곡동 동일하이빌에 성북평생학습센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성북구 관내에 좋은 중고등학교를 육성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음뉴타운 내에 학교부지 15,000㎡를 확보해 놓았습니다. 유치학교만 결정되면 됩니다.

지역연합정치 및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운영 - 지방정부 운영에 있어 민주노동당과의 정책협약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치 여건 하에서 지역연합정치의 실질적 모델을 구축했으며, 진정한 지방자치 모델 정립을 위해 생활구정위원회,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회 등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운영에도 주력해왔습니다.
‘「개발의 시대」에서 「사람중심의 시대」로!’라는 기치 아래, 교육.보육.복지 등 사람중심의 사회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 우선되는 성북 구현을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역 현안과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파악하고자 ‘현장속으로’, ‘걸어서 성북한바퀴’ 등을 통해 관내 전역을 누비며, 주민과 만나고, 듣고, 소통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서의 지난 경험이, 지역을 잘 이해하고 자치구의 행정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 업무를 파악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바로 구정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와대 비서관으로서의 경험도 보다 크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제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민선 5기 1주년을 맞으며, 성북구에 사람 중심의 가치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과의 약속한 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데, 더욱 발로 뛰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성북구를 대표할 수 있는 복지체계나 문화공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성북구는 사람중심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출산, 육아, 교육, 일자리, 건강, 노후 등 불안한 삶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면서, 누구나 최소한의 보살핌을 받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성북형 복지공동체의 최종 목표는, 첫째 굶는 사람이 없는 성북, 둘째 자살 없는 성북, 셋째 고독 없는 성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자리창출, 취약계층(장애인, 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여성) 지원, 저출산대책 마련 등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공공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성북구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5월 출범했습니다.
협의체는 신속한 복지대상자 발굴, 인적 물적 민간복지자원 발굴 및 육성, 복지 수요와 공급 간의 신속한 연계에 나서고 있는데요, ▲수집벽이 있는 홀몸노인 위한 청소활동(장위2동)  ▲파킨슨병으로 근로가 어려운 가장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부인, 고교를 중퇴한 아들이 있는 가정을 위한 지역병원 및 청년인큐베이팅 사업과의 연계(정릉3동)  ▲실명위기 저소득주민 안과수술 연계(동선동)  ▲턱기형 초등학생 치과교정 연계(종암동)  ▲수십 년 정신질환을 앓아온 동생과 떠돌이 생활을 하던 형을 위한 이웃들의 돌봄(정릉3동) 등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앞으로 정착돼 나가면 민간과 관이 함께하는 복지거버넌스가 구축되고 그 역량을 기초로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회를 구축해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북구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입니다.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서울성곽>, 조선시대 양잠을 위해 국가에서 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던 <선잠단지>, 조선시대 별장인 <성락원>, 만해 한용운의 얼이 스며있는 <심우장>, 옛 관아건축의 양식을 보여주는 <삼군부 총무당>, 조선시대 건축미를 그대로 간직한 <김진흥家> 등이 성북구에 있습니다.
개운사, 보문사, 경국사 등 유서 깊은 사찰도 많고 정릉과 의릉, 정취 있는 전통찻집 수연산방, 시민들의 힘으로 복원된 최순우 옛집 등도 성북구에 있습니다.
문화 행사로는 선잠제향, 성북다문화음식축제, 북정성곽마을 달빛스케치, 상설 예술무대 행복공감 등이 있습니다. 관내 동소문동 1가에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가칭 성북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합니다. 우리 구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관내 소재 문화예술단체들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공연연습실, 음악도서관, 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구청장님이 우선순위로 해결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설명해주십시요.
<복지 거버넌스 구축> 보편적 복지에 있어 소득보장이나 사회보험 등은 국가적 과제고, 기초단체는 주로 양질의 사회서비스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체계를 짜고 촘촘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복지수요자와 복지공급자 사이에 미스매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스매칭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질을 좀 더 종합적으로 관리해서 원스톱서비스의 개념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하루는 보건소가 오고 하루는 교회에서 오는 방식이 아니라 민과 관의 공급자들 망이 형성돼 이들 간에 효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이 자원이 수요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구조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지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구조가 거버넌스형으로 돼야 합니다. 즉, 구청이 결정하고 사회봉사자들이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종사자들과 구청공무원들, 그리고 구정 책임자가 처음 정책 수립단계에서부터 같이 짜고 평가도 같이 하고 교류하면서, 실질적인 복지거버넌스를 구축했을 때만이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복지거버넌스는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회를 구축해나가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책을 읽어 행복한 성북>‘책 읽는 도시 성북’ 만들기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Ubiquitous 도서관 체계를 구축합니다. 금년 내로 8억5천만 원을 투입, 모든 도서에 RFID를 부착해 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철역 3곳에 도서 무인반납기를 설치하며 도서관 상호대차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 2월 종암동 새날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서경로 작은 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올해 6개 작은도서관을 조성합니다. 주민들이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성대, 국민대, 서경대학교와 도서관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관내 타 대학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책읽는성북추진협의회 구성, One Book One City, 북 페스티벌, 도서관에서 1박2일, 북스타트 운동도 추진합니다.

 

-구청장님이 계획한 성북의 미래는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 무엇인가요?
 <사회적기업 육성> 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사회적기업 50개를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발굴 육성합니다.
올 9월 개관을 목표로 종암동 옛 주민센터 2층과 4층에 전국 자치구 최초로 ‘사회적기업 창조마당’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이곳은 사회적기업가 및 창업자들이 교육, 정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가운데 상호 토의하고 세미나를 여는 네트워크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ONE STOP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사무기기와 시설 등의 각종 편의가 제공되는데, 사회적기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앞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회연대은행, 대우증권, 고려대경영대학 초우량조직연구센터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4월 1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첫 공모에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를 통해 21개 사회적창업팀을 지원하게 됩니다. 7월 1일 구 청사 앞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박람회에는 우수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취약계층과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앱 밸리 조성> 1인 창조산업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직영으로 운영하는 일명 『성북 스마트 앱 창작터』를 전국 최초로 동소문동에 설치하고 올 7월 초에 개소합니다.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위해 각종 전산장비와 작업실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올해 30명에 이어 2012년 40명, 2013년 50명, 2014년 80명으로 회원을 계속 늘리는 등, ‘IT 관련 1인 창조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성북 스마트 앱 창작터를 중심으로 한성대 앱창작터(2011. 5.19 개소) 및 서경대 앱창작터(2011. 6.17)와 연계해 앱 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 공공부문이 먼저 비정규직의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선도하고자 5월 1일 구청구내식당 조리보조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으며, 민원안내도우미 6명, 도시관리공단 내 기간제 근로자 78명, 도시관리공단의 위탁 용역직원 43명 등 모두 127명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구민들을 위한 성북구의 복지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성북을 만들 계획입니다. 성북구는 출산과 양육에 장애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또한 고령사회에 대비한 복지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성북만들기의 일환으로 올 들어 구립 어린이집 3곳(푸른성북, 길음성가, 새성북)을 확충했고, 종암동 옛 주민센터 1층에도 구립 어린이집을 만듭니다. 구립 어린이집은 특히 저소득층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유아플라자 ‘아이조아’ 내에 시간제 보육실도 만들었습니다. 주민건강복지를 위해서는 올해 1월부터 ‘3세 이하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금년 11월에 옛 동선2동 청사자리에 ‘보건지소’를 개소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바른걷기 현장강습, 1530 걷기운동교실, 초등학생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 등을 통해 구민 가운데 비만인 15,500명의 체중을 6kg씩, 총 93톤을 감량하도록 지원하는 일명 ‘성북 마이너스 93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내 2층에는 점자도서관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노인복지를 위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곳씩 20개소의 구립경로당에 대해 개보수 사업을 실시합니다. 또 성북구 보건소와 연계해 경로당 이용 노인 분들의 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7곳에 운동기구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경로당 명칭변경(ex. 실버문화센터)  ▲경로당 운영책임자를 위한 리더십 및 인식개선 교육  ▲경로당 활성화 시범프로그램 등을 진행합니다. 이 밖에 2014년까지 시립 노인전문 요양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성북구 도보 10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향은?

 도시 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주인들, 그 공간을 만들어 가는 주인인 지역주민의 자체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역공동체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 통장, 공동주택주민에 이어 앞으로 전통시장상인, 사회적기업창업자, 보육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 지역사회활동가, 노인.문화.환경 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도 공동체 아카데미를 열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도시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41명에 이어, 올 6월에는 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는데, 1기 과정에서는 장수마을, 정릉6구역, 성북천을, 2기 과정에서는 정릉1동 16, 정릉3동 716, 석관동 340번지를 연구 대상지로 삼아 주민참여 마을만들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올 하반기(10.20∼12.8)를 포함해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도시아카데미를 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원, 도서관, 주차장 등의 시설이 어디에 어떻게 배치돼야 하는지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이를 구청이 집행하게 됩니다.
이른바 ‘주민참여 도시계획’인데, 이를 공간적으로 반영한 것이 ‘도보10분 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이제는 집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작은도서관, 공원, 공영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보육시설, 경로당, 커뮤니티센터 등이 존재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개념 자체를 바꾸어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주민들의 요구와 새로운 도시계획 개념이 결합될 때,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도시가 재생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곳이 삼선4구역 ‘장수마을’입니다. 장수마을은 공공예술, 시민사회단체, 지역운동가들과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주민들의 역량에 기초해서 하나씩 변화시켜 나가려 합니다. 우선은 오랫동안 그곳에서 활동했던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자원 전수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인데, 그것이 나오면 그 계획에 맞춰서 하나하나 지원할 것입니다. 지금도 벌써 ACA(Asia Creative Academy)나 벽화그리기 사업 등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며, 집수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즘의 뉴타운사업, 주택재개발·재건축 등이 개발위주의 사업인 것에 비해 ‘장수마을’은 주민주도의 사업으로, 원주민이 안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마을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진행사항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지역 내 24개 공립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개 학년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 중입니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38곳에는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한 차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1∼3학년 친환경무상급식비 ▲5∼6학년 저소득층 무료급식비를 지원합니다. - 소요예산 : 57억8천4백만 원 (무상급식 57억2천오백, 저소득층: 5천9백) 성북구에서 ▲4학년 친환경무상급식비 ▲24개 공립초등학교 5∼6학년, 4개 사립초등학교 1∼6학년, 10개 중학교(위탁급식학교 제외)에 대한 친환경 식재료 차액보전액 지원합니다. 소요예산은 30억 원(구에서 지원하는 1인당 급식 단가는 친환경무상급식이 2,522원이며, 친환경 식재료 차액지원액은 초등학교 252원, 중학교 299원)입니다.
친환경 쌀은 성북구 자매결연도시와 전년도 납품업체 5곳을 중심으로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회에서 공급처를 선정한 후, 학교에 통보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 구매하고 있습니다. 김치는 올해 6월 선정품평회를 열어 공급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엄선된 업체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김치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면서도 저렴하게 제공됩니다. 친환경 농축산물은 서울강서친환경유통센터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타 수산물 및 가공품 등은 학교가 자율 구매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친환경급식 지원센터(Seongbuk Center for Eco-feeding)가 올 3월 친환경무상급식 확대실시에 맞춰 2월 23일에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급식 지원센터(Seongbuk Center for Eco-feeding)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확보하고, 친환경 급식의 허브역할을 수행합니다. 성북구청 교육지원담당관과의 유기적인 협의체계 아래 학교급식지원업무 총괄합니다. 쌀, 채소, 육류 등 친환경 우수 식재료의 확보 방안을 연구하고, 이의 안전성과 안정성 유지를 위한 검수체계 등을 구축하며, 우수 식재료 선정 및 급식 실태를 조사합니다. 유통센터설치에 관한 사항 연구 검토, 배송시설 정보네트워크 구성, 생산지 현장견학 및 도농 교류(1교 1촌 맺기 운동) 등을 추진합니다. 학부모, 영양교사, 학생 위한 친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현장체험을 운영하고, 우리 음식중심의 식단 개발 및 질 향상활동 (한국형 음식문화개발)도 추진합니다. 학교식단 매뉴얼을 작성 보급하고, 급식관리를 평가하며, 산지 물량파악 및 식재료 구매정보 제공 등을 수행합니다.

 

-국가적으로 부패가 만연한 시점에 성북구청의 부패방지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공직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높은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민선 5기의 행정 철학을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 구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청렴시책> 등 3개 분야별로 청렴도 향상 대책을 추진합니다. 먼저 <외부청렴도> 향상대책 중에는 ▲환경오염배출시설 지도단속 시 민관합동 단속 확대 ▲건축 관련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민원 진행현황 홈페이지 공개 ▲건설공사 재계약 및 변경사항 발생 시 업체에 대한 사전통보 및 이메일을 통한 서류 접수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계약관련 업무처리 흐름도와 제출서류 안내문을 담은 리플릿 제작 ▲위생업소 자율점검제 확대 및 식품접객업소 위생감시 사전예고제 시행 ▲위생업무 관련 공무원의 청렴서약서 작성 및 청렴명함 제작 등도 추진합니다. 소속 직원들을 청렴도를 나타내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업무추진비.운영비.여비.사업비의 부당집행 방지기준 마련 및 관련 직원교육 강화 ▲예산집행실태 상시모니터링 ▲예측가능한 투명 인사 예고제 및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시행 ▲주민센터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친절 교육 실시 등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청렴시책> 향상대책으로는 ▲민관 협력 청렴평가 자문단 구성 ▲자동차운송사업 인허가 신고등록업무 처리기간 단축 ▲세무민원 상담관제 시행 ▲재개발사업 준공 시, 세무 현장민원실 설치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및 조합 임원들에 대한 청렴교육 실시 ▲사회단체보조금 전용카드 관리시스템 도입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상시 확인 시스템 구축 및 청렴도 조사도 추진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반부패청렴 업무를 직접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패 없는 투명한 청렴 성북’ 구현에 매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디서나 찾아가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엄마와 아이가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10분 거리의 어린이집, 구민의 참여와 창의적 상상력으로 함께 꾸려가는 구정, 지역공동체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등을 만들고 이루기 위해 민선 5기 2년차에도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주민 친화적이며 매력적인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가치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희망도시를 매일 꿈꾸고 있는데요, 많은 구민 분들과 이를 함께 소망하는 가운데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성북구가 김영배 구청장을 선택한 것은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그는 지난해 취임을 시작으로 성북구 구석구석을 24시간 오가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회균등의 바탕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과 성북구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경주함은 물론 사람중심의 가치에 뿌리를 둔 젊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활짝 꽃피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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