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6. 17.
신계륜 신정치문화원 이사장,
‘한국의 노동문제와 민주주의의 재조명’ 학술심포지움 개최
신계륜 신정치문화원 이사장
(사)신정치문화원(이사장 신계륜)은 지난 6월 8일(수) 오후2시부터 6시까지 고려대학교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6월 민주항쟁기념 학술심포지움을 열었다.
정권의 억압속에 숨죽이며 살아왔던 우리 아버지세대는 ‘민주화운동’이라는 주제아래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해 목숨을 받쳐 정권에 대항해왔으며, 오늘의 한국 현실만큼 민주주의를 수립하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희생이 있었기에 민주화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어느새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과 갈급이 사라져버렸다.
신정치문화원은 이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한국 민주화운동의 개념과 역사를 고찰해보고자 과거 우리 국민들이 권위주의 독재정권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쟁취하려했던 민주주의는 과연 무엇인지, 그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어떠한 투쟁을 거쳐야만 했는지를 이번 학술을 통해 재조명했다.
이날 ‘운동으로서의 민주주의에서 정당정치의 민주주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민주화이후 민주주의의 최근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정치연합과 정치세력간 통합의 문제 등 뜨거운 이슈들이 제기되고 논의됐다.
이번 심포지움은 고려대학교 정외과 최장집 명예교수가 ‘민주주의와 정당연합-“부분체제”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곽영진(영화평론가),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신계륜(신정치문화원 이사장), 이인영(민주당 최고위원), 정해구(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조성대(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등이 참여해 각기 자신들의 민주주의 이슈에 대한 견해를 제기하고 토론했다.
신이사장은 “평화학교 수료기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번 심포지움은 우리 사회의 노동문제를 직접 제기함으로써 한국사회가 그동안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분단모순과 계급모순, 달리 말해서 평화와 노동의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고 그 문제의 해법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서로 같이 논의하고 해결책을 만드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움은 (사)신정치문화원,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가 주최했으며, 부설 평화학교와 신정치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