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2. 09.
“교복 한 벌에 단돈 2천 원!”
성북구, 2.23∼24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 개최
관내 25개 중고등학교 교복 1,300여 벌 판매
▼지난해 열린 알뜰장터 모습 3컷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절약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월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교복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를 연다.
장터에서는 성북구에 위치한 전체 29개 중고등학교 중 교복이 바뀐 경동고, 대일관광디자인고, 장위중학교, 남대문중학교를 제외한 25개 학교의 교복(동복과 춘추복)이 1벌당 2천 원에 판매되며 1점당 천 원에 상의나 하의, 조끼, 셔츠 등만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구는 특히 각 학교들로부터 기증받는 1천3백여 벌(낱 점으로는 4천여 점)의 교복을 학생들이 바로 입을 수 있도록 미리 세탁업소에 맡겨 깨끗하게 세탁과 수선을 완료한 뒤 학교별로 진열, 판매한다.
학교별 교복 수거와 알뜰장터 당일 교복 판매는 성북구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들이 맡는다.
구는 판매 뒤 모아진 금액을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남는 교복은 아름다운가게 삼선교점에 기증해 상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선후배 간에 교복을 물려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세우고, 아껴 쓰고 다시 쓰는 절약정신을 고취하고자 입학철을 앞두고 이 같은 교복 알뜰나눔장터를 마련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