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2동 주민센터, 전국 최초 ‘동 복지 박람회’ 개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월계2동 주민센터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 월계주공 1단지에서 전국 최초로 자치구 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제1회 알려 DREAM 복지박람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월계2동 주민센터와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으로, 28개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그동안 몰랐던 보건, 복지 서비스와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아울러 ‘알려DREAM’, ‘참여DREAM’, ‘복지DREAM’, 이란 부제로 열려 주로 복지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나 광역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복지박람회와는 달리 몸이 불편한 복지대상자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점이 복지박람회에 특징이다.
이날 박람회는 개최당일 오후 4시까지 운영했으며, 28개의 복지관련 부스가 설치되어 직업교육, 취업상담, 복지급여 서비스, 요양상담, 정신건강, 금연상담, 장애인 자활사업, 재활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이동편의지원센터는 휠체어 수리와 세척서비스를 제공하여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신애요양병원은 몸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리치료서비스를 펼쳤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재능기부도 이어져다. 먼저 상계동 대린직업훈련의 우진규씨는 안마서비스, 공릉동 김인혜씨는 이·미용서비스를 기부했다.
이어 공릉복지관은 이동목욕차량을 운영했으며, 앞서 상계직업전문학교 훈련생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이용해 행사 전날 부스용 천막과 전기설비를 설치해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는 노원구립실버악단과 염광메디텍고등학교 고적대의 흥겨운 공연도 마련되어 박람회분위기를 한층 더 흥을 높였다. 이후 점심식사는 월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오후 4시부터는 노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댄스, 리듬체조공연, 월계주공1단지 관리소 마당극 공연, 염광메디텍고등학생들의 댄스와 사물놀이 공연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월계2동 이극우 동장은 “작은 규모의 우리동네 복지박람회를 통해 어려운 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고,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주변에 잠재되어 있던 지역자원을 발견하고 어려운 분들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노원구 월계2동 인구는 35,000명이며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1,618가구에 2,912명으로 조사됐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