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01.
종암경찰서 봉사활동 동행취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중요한 기관으로서 국민생활의 존립에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한다.
경찰은 법의 집행, 질서의 유지, 국민봉사를 기본기능으로 하고 있는데 그 모두가 국민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업무는 시민들의 입장으로 볼 때에는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기관이다.
또한 한국의 경찰은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해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봉사하는 이미지 구축하고자 살과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있다.
하지만 일부 몇 명의 경찰로 인하여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경찰은 하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의 경찰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다.
치안업무와 주민의 편익을 위해 일하는 경찰이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모습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천주교 재단의 성가복지병원(원장 홍 비앙카 수녀) 시설의 내,외부 환경정리 뿐만아니라 어려운 환자들이 생활하는데 쾌적한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경찰서가 있다. 바로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종암경찰서(서장 정용환)이다.
본 기자는 종암경찰서 직원들의 봉사활동 현장을 동행취재했다.
종암경찰서의 봉사활동은 2010. 9. 17일(금) 오전 10시 부터 시작됐다. 본 기자도 성가복지병원에 10시 15분 쯤 도착했다.
도착하여 7층으로 올라가니 경무계 직원이 있었다. 서장과 성가복지병원 원장이 티타임을 하고 있다며 원장실로 안내를 해주었다. 원장실에 들어가니 서장님과 경무계장님 그리고 병원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냥 나올려고 했지만 정용환 서장과 경무계장이 차한잔 하고 가라며,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 자리에서 홍 비앙카 수녀원장은 종암경찰서의 한결 같은 봉사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정 서장도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했다.
티타임이 끝나고 정용환 서장은 3층에 있는 직원들에게 가본다며 내려갔다. 본 기자는 7층의 직원들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 있었는데 경무계 김행자 경장이 보였다.
김행자 경장은 행사나 취재가 있을때 가끔 마주치지만 그녀는 업무적 특성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김 경장에게 사진 찰영만 하냐고 물어봤더니 봉사활동과 사진촬영을 같이 한다고 했다. 항상 열심히 일하며,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멋있다.
그리고 왼쪽 병실로 가보니 여경들이 청소와 설거지, 선풍기를 닦으면서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그렇게 봉사활동은 시작됐다.
오른쪽 병실로 가보니 남자직원들의 청소작업이 한창이였다. 침대를 전부 병실밖으로 끄집어내고 나서 내집 처럼 깨끗이 쓸고 닦고 지나간 자리는 환자들이 저녁에 기분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공익근무요원 2명(나명주, 송락현)이 눈에 띄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오늘의 봉사활동으로 갚진 선물을 받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종암경찰서는 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직원(의경, 공익근무요원 포함)이 단결 함은 물론 동료를 배려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일하며, 한달에 한번(각 부서에서 1명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제 성가복지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손발이 되고 있다.
전날 당직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함께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을 선물한 종암경찰서는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성가복지병원의 환자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