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7. 29.
장애아동을 위한 서예치료교실!
성북문화원, ‘내 마음의 놀이터’ 운영
성북문화원은 지난 6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서예치료교실인 “내 마음의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성북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북장애인복지관ㆍ한국서예치료학회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서예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전문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서예치료란 치료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ㆍ정신적인 문제를 다루고,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치료 접근방법을 적용한다. 먹을 갈고 서사행위를 통하여 심신과 정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해 개인의 내적세계와 외적세계 간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10여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매주 본 프로그램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성북문화원 관계자는 “서예치료교실을 통해, 장애 아동 스스로가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부모님, 주변사람들, 그리고 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본 프로그램 기획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오는 11월 4일~12일까지 9일간 수업시간을 통해 얻어진 작업물을 전시해 성취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