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7. 16.


정치를 회복하고 민생에 힘쓰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연출되기 보다는 후보들 간의 난타전에 소위 청와대와 총리실의 실세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내부적인 권력 투쟁의 모습이 연일 보도되어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번 권력투쟁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고를 하는 등 내부 단속을 하고 있다지만 권력의 속성 상 내부전쟁은 계속 될 것이고 7.28 재보궐선거와 곧 있을 민주당의 전당대회까지 그 영향이 미쳐 여·여 간, 여·야 간의 정쟁이 계속되어 산적한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지난 6.2지방 선거에서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시도지사는 4대강 사업을 공공연히 반대하고 있으며, 국회는 기초의원 선거 폐지를 슬그머니 거둬들였고, 진보성향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안마다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지만 누구하나 나서서 이를 해결하는 인사가 보이질 않는다.
 정부는 곧 있을 G20 정상회의도 준비해야 한다.
 기왕에 세계정상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방문한다면 여야가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며 야당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력을 펼쳐야 한다.
 자기가 무엇이 되려고 한다면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모든 게임은 상대가 있어야 보는 이들이 즐거워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큰 인물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정치를 오래하려면 지난 6.2 지방 선거에서 보여준 위대한 국민의 선택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은 앞서 가는데 정치만 후퇴하는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더 이상 보이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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