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3. 21.
지방자치선거에 공천혁명이 필요하다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자치 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화 되면서 벌써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교육감 선거까지 치러지는 선거로 무려 8장의 투표지에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누군지 모르고 찍는 선거로 전락할 위험이 있는 선거다.
따라서 각 정당은 능력을 겸비한 신선한 후보를 찾아내서 시민들이 정당만보고 투표해도 안심 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정당이 해야 할 우선 과제다.
전국의 기초 단체장 230명 중 현재까지 92명의 단체장이 각종비리에 연루되어 중도에 하차했으며 예산을 마치 쌈지 돈 쓰듯 해 물의를 빚고 있으며 자격이 의심스러운 의원들이 지방의회에 수두룩 하는 등 지방자치 실시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치른 후에 지방자치 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를 하는 등 특단의 조치도 해야하겠지만 각 정당은 공천에서 계파 간 나눠먹기를 한다거나 자기 세력을 전진배치하면 지방자치의 역행은 물론 결국 자기 발등을 찍는 행위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기초의원을 포함한 광역의원의 공천 역시 50% 이상을 물갈이해야 한다. 기존의 의원들을 또다시 공천한다면 신진 인사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기회가 가로 막혀 수혈이 안 되기 때문에 결국 동맥경화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민의 혈세를 제대로 쓰는 단체장과 이를 감시하는 의원들 간의 밀착을 막는 방법은 신진 인사의 등용이 우선이다.
공정한 경쟁의식과 바른 시민의식을 가진 유능한 인사들이 단체장과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성공이며 결국은 나라발전의 기틀임을 공천권자들은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