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3. 07.
人性(인성)의 근본은 孝(효)!
성북구의회 김 춘 례 의원, 효행 장려하는 조례 제정
◆봉사대원들과 함께하는 김춘례 의원의 모습.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중 가장 자랑 할 만 한 것이 바로 효행사상이다. 그러나 핵가족화, 개인주의화 하는 사회분위기에 어느덧 효행사상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북구의회 김춘례 의원이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고, 지난 9일 성북구의회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해 본격적으로 시행 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조례는 구청은 교육청과 협조해 ▲유치원 및 모든 초중고등학교,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평생교육기관 등에서 효행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효행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0월을 효행의 달로 지정하고 효행 우수자를 선정해 표창할 수 있으며 ▲효행 장려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나 법인에 대해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거나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김춘례 의원은 지난 2002년 5월 한마음봉사회를 조직해 인간 사랑을 모토로 내세워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 계층 후원,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업으로 가정문제 상담, 청소년 문제 상담, 청소년 학습 공간 제공 등의 봉사 활동을 이끌었다.
그러던 중 당시 유재건 의원의 권유로 성북구의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해 주로 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품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불우계층에서는 김 의원을 대모처럼 따르고 있고, 이들을 조금이라도 지원하기위해 자주 구청을 찾아다니며 복지관계 공무원들을 귀찮게 하다보니 김 의원이 구청에 나타나면 슬그머니 피하는 일까지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김 의원은 동소문동 한신한진아파트 동 대표 출신으로 성북소방서 임시청사가 있던 동소문동6가 216-2번지의 방치된 국유지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돈암초등학교와 한신ㆍ한진아파트 중간에 위치해 인근 주민들이 무단 경작을 하거나 생활쓰레기 투척, 심지어 불량청소년들이 찾는 우범 지역화하고 있어 김 의원이 나서 한신ㆍ한진아파트 3000세대, 한신 휴 아파트 355세대, 송산아파트 186세대의 서명을 받아 현재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서울시 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상임위인 복지관련 분야에 그 능력을 펼치면서도 봄철 도로변 나무심기 및 도로정비, 조명 개선 공사 및 김치 담그기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빠지는 일이 없다.
김춘례 의원은 “4년의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봉사활동에 주력하다보니 하루 24시가 모자랍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안타까운 주민이 너무 많고 도와주어야 할 어르신이 너무 많은데 예산과 손길이 한정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에 효행장려 조례도 그래서 발의하게 됐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그 분들의 노고에 보답할 줄 아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성북구 주민의 대변자, 특히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뛰는 성북구의 대모 김춘례 의원, 주민의 대표로서 겸손한 자세로 봉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김영국 기자